총 4번의 수술을 했어여~
처음수술이 21살때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원래 수술전의 제 코가 절대 못나지 않았었는데...
그냥 좀 더 높아지고 싶고 잘나보이고 싶어서..ㅜㅜ
수술을 감행했죠... 근데 수개월이 지나면서 점점 코끝이 들리는 거에요.. 말로만 듣던 구축이 온거죠..
잠시 들리다 말겠지..하고 참고 살았는데 2년가까이 된 어느날부턴 사람들이 볼때마다 아주...콧구녕에 비새겠다며.. 혹은 개코같다며... 저에게 아주 상처를 주더군요 ㅠㅠ 전 거울을 볼때마다 조금씩은 느꼈지만 그 말들을 듣고 거울을 보니 완전 이건 부지깽이로 코를 하늘높이 들어올린것만 같더라구요..............
결국........전 처음수술을 하고 2년후 23살때
여러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번쩍들려버린 제 코를 재수술해줄 병원은 잘 없더라구요.....
의사들이 답이 없다며....... 이건 실리콘에 의한 구축이며 살에 흉살이 많이져서 수술해도 복불복 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왜 처음 절 수술시켜준 의사는 제 코를 들리게 한건지...... 도저히 억울해서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몇번씩 수술해준 의사를 찾아갔지만 이건 답이없고 실리콘을 뺄수밖에 없다는 거에요.. 어차피 전 원래 콧대가 좀 있어서 1mm짜리 실리콘 굳이 빼봐야 더 좋을건 없을거 같아서 다른곳에 발품 팔아가며 문의하고 다니던 중이었죠..
그러다 어느 XX병원에서 제 코를 수술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삼땡땡이란 거금을 주고 재수술을 했죠
들창코를 내리면서 좀 오똑하게 해준다고 했었어요..
그렇게..... 재수술을 하고 한달 .....또 두달.....6개월
초반엔 꽤 내려와 보이던 들창코가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시 점점 들리기 시작했고..
처음 수술만큼은 나쁘지 않았지만 .. 여기저기서 저보고 코가 조금 들려보인다... 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코끝도 너무 삐죽하니 높고 ㅠㅠ
처음수술때 비중격을 다 써서 두번째수술은 귀연골로 했는데.. 귀연골이 약해서인지.. 아님 워낙 구축이 와버린 제코가 잘못된건지... 역시나 만족이 안되서......
2년동안 그러저러하게 살다가 결국...
25살에 또 다른 부산의 유명한 병원에서 실리를 낮추고 코끝을 내리는 일자코로 만드는 수술을 감행했어요..
결과는............
좋았어요~ 만족했고 썩 코끝이 확 내려온건 아니지만
처음수술과 두번째수술에 비하면 훨 나았었죠...
하지만.......... 제 어리석은(?) 욕심으로.......
전 실리를 빼면 코끝이 좀 더 내려오고..... 들창코엔 실리콘이 없는게 좋다고 해서 (전 실리콘에 캡슐막이 계속쌓여서 구축이 된 케이스) 결국 의사쌤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실리콘을 빼버렸어요 ㅠㅠ
그 결과........
전 실리뺄때 콧구멍 안으로 안빼져서 다시 비주절개를 하고 뺐거든요...... 그래서인지 두세달이 지나고 나자
절개로 수술하느라 조직을 또 건드려서 그런지 오히려 코가 좀 더 들리더라구요........ 콧등도 울퉁불퉁하고
아마 연골 카바해놓은 실리를 뺐더니 울퉁불퉁 해진거 같아요...........
그렇게 1년을 살다가......................
도저히 모양이 콧등만 좀 패인 모양이 싫구
전체적인 모양자체가 이상해서
마지막이려니 다심하고,
3번째 수술을 해준 병원에서 인공(수입기증)늑연골로
콧대2미리 실리 그리고 점점 코끝으로 내려갈수록
3미리 4미리 그리고 코끝 5미리에 코끝을 일자로 최대한 내렸어요........ ㅠㅠ
정말 전 하다가 죽는줄 알았구.....
수술시간이 4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수술중엔 피도 너무 많이나서 전기로 지지는 지혈을 하다가 정말이지 감전되서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구요..ㅠㅠ
그동안 수술하느라 수면마취를 많이해서 이젠 수면마취를 해도 예전처럼 막 빙빙도는 느낌이라기 보단.....
내정신이 말짱이 살아있구 그냥 좀 어지러운 정도였음...ㅠㅠ
지금 수술후 14일짼데요 코도 오똑하고 코끝도 이전 3번의 수술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려오고 꽤 일자로 반듯해요..... 더이상 손댈수도 없고....... 손도 안대려구요...
원래 수술하고 나면 붓기빠지고 병원치료 끝날때까지
시간은 죽어도 안가고..... 이모저모 고생이잖아요...
그런게 반복되는것도 이젠 싫구...
지금 여기서 이젠 관리 잘하면서 만족하고 살고싶네요...
여러분들도 수술을 앞두고 계시거나 재수술을 하려고 생각 중이시라면....... 한번 더 생각해 보시구요..
또 가장 중요한건 적당히 만족할줄 아는거구...
또 의사를 잘만나야 한다는거ㅋ 그리고 ..
너무 드라마틱한~ 예를들어서 코 하나로 대박이 날거라던가 확~~~~~완전 달라져서 연예인같아 질거라는 소위 착각아닌 착각은 버리고 하시는게 좋아요..
왜냐하면.....ㅠ
그만큼 기대가 너무 커버리면 수술후 실망하게 될거고 자괴감에 빠질수도 있어요..
그러니~ 적당히 만족하며 코수술의 가장 큰 포인트는
코가 달라지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코보다 중요한건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의 변화 느낌... 그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적당히 더 나아지더라도 나아진걸로 만족해야 하는듯......ㅠㅠ
암튼~ 수술하실 분들은 용기내서 이쁘게 잘 하시구요~
수술하신 분들은 관리 잘하셔서~ 이뻐지세요~
수술하고 전체적인 이미지가 예전보다 이뻐졌네...이정도면 만족하는게 좋다는 말씀이시군용 ㅠㅠ 저 코구멍 보여서 재수술 할려고 오늘 가서 내년여름에 해달라고 말했거든요.. 그냥 전체적인 이미지는 예전보단 괜찮은데..하지말아야하나..ㅠㅠ 수술하신다고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전 지금 재수술한다는생각만 해도 우울해죽겠는데 님은 오죽하셨겠어요 ㅠㅠ..이번수술은 결과가 좋으시길 빌께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