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첫수술한진 6개월되었고, 제거수술한진 2개월정도되었네여~ 내일 여행가는데 ㅜㅜ 여행가서 오랫동안 못보던 친구도 봐야하는데, 코땜에 겁나네요ㅕ ㅜ
제가 수술하고 겪어온 장단점이 생각나서 글써봐여~
일단 단점부터
1. 코수술후 코가 커졌다.
2 눈매도 날카로워보인다. (어떤 여성분이 앞트임 했냐고 진지하게 물어볼정도 ㅡㅡ)
3. 결국 제거까지 하면서 돈과 시간을 많이 손해봤다.
4. 코수술후 든 멍이 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없어지질 않는다. (색소침착이 되었나보다.. 아직까지 팬더곰임)
5. 제거후 콧대는 평편해지고, 캡슐인지 뭔지 땜에 역시나 코가 커보인다.
6. 코끝은 점점 좋아지긴하는데, 아직까진 뻑뻑하다.
7. 개방형흉터가 아직까진 티가난다.
8. 수술전엔 잘생겼다는말좀 들어봤는데, (자랑아님) 수술후엔 웃기게 생겼다는말좀 많이 듣는다.
9. 심리적이유에선지, 사람들을 멀리하고 개방적인 성격도 소극적이게 된다.
10.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살이 빠지거나 머리가 아프다.
11.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보다 더 부워있어 보인다.
12. 가끔은 칼을 댄 부분이 시릴정도?의 아픔이 있다;(이건 별로 심하진 않음)
13. 직장도 그만두고,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뭐 하나 되는게 없다.
14. 쓸때없이 거울보는 시간이 늘었다.
15. 어쨋든 제거했는데, 코안에 무언가 비치고 그모양그대로 콧대에 자국이 나있다.. (약간 11자 형태) 그래서 주위사람들이 제거했는데도 코안에 그거 실리콘이냐고 물어본다. (엊그제는 처음보는 사람이 본지 1분도 안되서 코안에 뭐가 있어요? 라고 물어봄)
16. 코를 자꾸 만지는 버릇이 생겼는데, 덕분에 피지와 모공이 많아졌다.
17. 과격한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젠 좀 겁난다;
단전 쓰다가보니 끝이 없을꺼같애서 이만 장점으로 넘어갈께여~^^ 분명 장점도 있음!
장점.
1. 내얼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2. 사람을 멀리하다보니 쓸때없는 돈을 쓰지 않는다
3. 수술후기 사진들을 많이 봐서인지 밖에서 수술한코와 수술안한코를 예전보다 더 잘 구분하게 되었다.
4. 집에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타이핑도 예전보다 빨라졌다.
5.성형한 연예인들을 욕하는 행위를 하지않는 착한 사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