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코성형 수술후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

제거후 겪는일들,,과정에대해,,

maybe795 2010-06-16 (수) 01:57 14년전 9341
https://sungyesa.com/new/b01/29218
그동안 글을 꽤나 올렸는데요,
쪽지주시는분들이 많아져서 한번에 써놓으려합니다.
글이 길것으로 예상,,식사나 한끼 하시면서,,,,,

현재상태는 제거수술한지 한달반가량 되었구요
보형물삽입 안했었구요 코끝만 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보형물염증으로인한심한구축)
비슷할것 같아 일단 적어봅니다.
제거후 테이핑기간 - 속이 시원하고 예전코로 돌아갈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에 차있지만 반면 어떻게 변해있을지에대한 불안감도 공존,
테잎제거후 - 수술때보단 원래의 코에 가까운모습에 안도감을 느끼지만 수술했을때의 느낌도 약간있어 수술때와 원래모습의 중간선상이라 약간의 충격이 엄습함, 두려움,
제거후 일주일내 - 붓기로 확실치 않은 코모양, 붓기가 빠지면서 원래코로 돌아올것이라 상상함, 함부로 만지면
안될듯함, 아무는 첫번째단계쯤이라 심하게 만져댈경우 섬유조직이 자극을 받아 흉살이 과형성될수도 있다하며 생살헤짚어놓은 상태나 다름없기때문에 어느정도 아물때까진 기다려야한다네요,
제거후 일주일후부터 - 슬슬 단단해지기 시작함(사람마다 단단해지는 시기가 다른데요,,전 살성이 좋은편이라 그런지 단단해지는시기가 빠르더군요),,붓기만빠지면 될줄알았는데 코모양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함,,어느날 아침 코끝이 간지러워 살짝 긁으려 만졌는데 코가 없어졌음, 한참위에서 내코가 숨쉬고있었음,,
아마도 이때부터였던것같아요,,울기시작했던게,,코속 상처가 아물면서 상처수축이 일어나 아침에 단단해지고 뭉쳐 올라가 짧아져있고 똥똥해져있음, 깜짝놀라고 미쳐가기 시작함, 온갖 방법과 정보를 수집하기시작함,
병원갔더니" 환자분 왜이렇게 성격이 급하신가요 3개월은 있어야 뭐라 말할 상황이 됩니다" 어떤 조치도 알려주지 않음,,왠지 재수술받게할 심산인듯보였음, 쳐죽일,
일단 마사지를 살살 시작함( 본능적으로 온찜질을 시작, 풀어줘야 할듯해서 정수기로 물받아서 적시고 짠 수건으로 마사지함) 아래로 내려주듯 마사지함, 콧등을 많이 쓸어내려주고 코끝양옆도 엄지관절로 돌려주듯,,
리자벤을 알게되서 바로 먹기시작, 현재까지도 먹고있음
확실히 나아짐,,뭔가 더 해야할듯싶어 알아봤더니 미네랄이 상처회복에 좋다하여 먹기시작, 흉터감소에 영향을 준다하여 복합비타민먹기시작함,,특히 비타민E는 리자벤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함, 미묘한 차이라해도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었기에 할수있는건 다해보려했음, 아침에 붓는것도 흉살이 더 악화될까싶어 잘때도 비스듬히 기대서 잠, 현재까지도 그렇게 지냄, 붓기는 다 빠졌지만 누워자면 훨씬더 똥똥해져있음,,저염식시작,,염분때문에 더 부을까봐,,,,지성피부나 여드름피부라면 피부가 두꺼운사람이라면 흉살 더 조심해야함,
피지관리(자주씻으면 역효과/코팩비츄/당높은음식은피지분비를증가시킴/수면부족도 피지량증가에 한몫)안하면 피지와 흉살이 뭉쳐 떡지는 듯,,물많이마시는것도 좋은것 같음,,수분크림도 꼭 발라주구,,
이렇게 마사지하고 물많이먹고 약먹고 영양제먹고(비타민A는 피지감소에 영향을 준다함)다른병원다니면서 상담하고(수술상담인것처럼해서 현상태에 대한 파악을 하러다님)하다보니 시간이 약인지 이런난리를 피워서인지
회복이 눈에띄게 빨라졌고 상태가 좋아짐,
현재는 다른문제가 발생,,,ㅠㅜ코는 거의 예전코의 90%정도 돌아왔어요, 아침에도 단단하지 않고 좀 작아져있기만해요(수축작용때문인듯)세수하고 마사지 잠깐하면 슬슬 돌아오구요,,이젠 단단한건 전혀 걱정 안되구요,,
심지어 너무 말랑해서 뭔가 불안하고,,전엔 흉살이 붙어서 코가 커질까 걱정이었는데,,코가 더 작아진것같아요,,,원래보다,,,콧망울이 좀 작아진듯(코끝수술부위가 상처가 완전히 아물면서 수축이 살짝 와서 이건 어쩔수 없는거라)
그래서 좀 속상하죠,,왠지 아주 미세하게 짧아진듯하고,
콧망우리 작아지니 옆모습도 코끝이 좀 뭉툭해진듯하고,
코끝이 완전 말랑해졌어요, 이건 좋구요,,,
다른문제는(여드름피부혹은지성피부인분들보시길)
하도 마사지를 했더니 코끝콧등에 뾰루지가!!!
염증성이라 잘못하면 함몰이나 비후성반흔이 될수도 있기에 바로 병원갔습니다 저번에 콧볼옆쪽에 났던 왕뾰루지에 주사를 맞아 가라앉혔는데 살짝 함몰이,,이건 돌아온다더군요,,피부과에서 놔주는건 매우 약한정도라(같은 스테로이드주사,,희석비율만다름)그치만 콧등이니 안그래도 굴곡있는코인데 왠지불안해서 바르는약에 먹는약처방받고 시행한 후 지금 염증은 사라지고 붉은기만 좀 있네요(약값만 3만 8천원ㅡㅡ)살짝 부은느낌도,,,
마사지 적당히 하시길,,,코속살들이 완전 성숙한게 아니라 염증성여드름나면 매우 위험하다네요,,흉터가 잘남을거라고 심하게,,ㅡㅡ콧등에 저번에 또하나 났던 여드름이 큰 흉터를 남겼어요,,,함몰됨,,조심하시길,,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요,,

병원에서는 저같은 경우가 상당히 좋은 경우라고,,,회복도 빠르고 흉살도 많이 안생겼고 수축도 거의 없는경우라네요,,,하지만 완전 성숙기를 거치고 나야 정상적인 상태가 된다고,,,그때까진 한참기다리라네요,,,
요즘은 다른병원찾아다니려구요,,흉터없애려구요,,,
코는 전체적으로 예전코와 거의 같구요,,제생각엔 의사들이 말하는 90%돌아온다에서 빠진 10%가,,,아마도 코끝살점이 이루는 각도가 아닐까해요,,,살아오면서 코끝살이 미세하게 만들어낸 각도가 없어지고 그냥 둥글해집디다,,,겉피부는 껍뗴기나 다름없으니,,속에있는 살에 칼을 쑤셔댄후 다시 아무는거라 그런듯,,
근데 전 지금 콧등의 여드름흉터들때문에 코가 울퉁불퉁해보일정도라서 레이져로 깎아내고 재생시키는수술알아보러 다니고있어요,,두군데 살이 볼록 올라오고 한군데는 움푹패이고,,ㅡㅡ
그리고 심경의 변화는 수술안한 예전코가 이쁜코였다고 스스로 왜곡시키는 과정에서 제거후 코모양이 완전 개떡같다고 생각하게되는데,,사실 냉정하게 예전사진 현실적으로 나온거 보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지금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가장 힘든일인듯해요, 변화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심하게 못나보이는 무서운 정신적 착란증세가 나타나더라구요,,가끔 위로할땐 원래사진중에 코가 못나보이게 나온사진을 봅니다,,ㅡㅡ
쪽지주신분들이 많아 경과를 일일이 써드리기가 뭐해서 한번에 적었어요,,,,이건 그냥 저의 경험담이니 읽어보시고 그냥 참고하시길,,,,그동안 응원주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제가 이렇게 지낼수 있었던듯해요,,,혼자 미쳐가는게 아닌가했거든요,,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남자친구와 외출을 했는데,,,예전과 똑같이 꾸미고 나갔어요,,사진찍어서 비교해보려고,,,그랬더니 ,,정말 거의 똑같더라구요,,
하지만 어쩔수없이 내눈에만보이는 작은 변화가,,ㅠㅜ
이건 앞으로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이겨내려구요,,,이 작은것때문에 아쉬워서 재수술하는 실수는 안하고싶어요,,
(재수술이 나쁜건 아니지만 저는 했다간 망칠듯해서요)
정면,,45도,,거의 비슷,,(95%) 완전측면은 좀 달라졌구요,,코끝이,,,ㅠㅜ(85%비슷)
제거하신 여러분들중에 저처럼 아무런 마음의 준비,,,
정보도 없고,,,하신분들 계실것같아 적었구요,,,쪽지보내시는분들께도 도움되셨음좋겠어요,,
아직도 기분이 코상태에따라 왔다갔다해요,,비슷해보일땐 좋고,,,달라보일땐 괴롭고우울하고,,,
오늘 아침에 집에서 쓰나미처럼 갑자기 울음이 터졌는데요,,예전코가 너무 그리워서,,,,그때 남친의 한마디가 갑자기 큰 용기로 다가왔어요,,"시간이 없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해서든 예전코랑 똑같게 만들면 되는거지
뭘그렇게 울고 앉아있어!!" 그래서 서서 울었답니다,,,ㅡㅡ갑자기 둘다 웃어버렸어요,,,그리고 남친이 웃으면서 하는말,,,,,00아,,내가볼땐 코는 멀쩡해,,,,네가 전이랑 다르게 의기소침하고 우울한건 살때문인것같다,,,,ㅡㅡ
문제는 코가 아니야,,,,,,,,,,,,,,,
이말에 오히려,,,,행복했답니다,,,,난 지금 살이쪄서 못나보이는거다,,,라고 생각하게 되고,,,,진짜 길었네요,,,,
다들 굿밤되시길,,,,
Translating

101,468
2,917,549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17건
왠만하면그냥살자 2010-06-16 (수) 03:56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19
잏싱 2010-06-16 (수) 04:00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0
maybe795 작성자 2010-06-16 (수) 05:47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1
핑크코끼리 2010-06-16 (수) 15:51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2
파르라니 2010-06-16 (수) 23:20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3
줄리엇 2010-06-17 (목) 00:41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4
@%%&*^*( 2010-06-17 (목) 02:38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5
luves2 2010-06-17 (목) 11:31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6
maybe795 작성자 2010-06-17 (목) 14:40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7
maybe795 작성자 2010-06-17 (목) 14:51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8
maybe795 작성자 2010-06-17 (목) 14:57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29
maybe795 작성자 2010-06-17 (목) 15:10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0
SOO23 2010-06-18 (금) 01:22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1
크리스피크림치킨 2010-06-19 (토) 15:37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2
코성형만12번째 2010-07-16 (금) 14:30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3
소다미5 2010-07-23 (금) 20:24 14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4
EWBG 2015-05-24 (일) 14:44 9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9235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