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10일째인데.. 제가 메부리, 화살코, 코가 약간 왼쪽으로 치우진 코라 하시며 일단
메부리를 갈고, 화살코끝은 비중격+귀연골로 세운다기에 그럼 왼쪽으로 쏠린 콧대는 어쩌실꺼냐 했더니 그리 눈에 띄게 휘진 않았으니 절골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사실 절골 후 실리를 넣자고 한 병원도 있었지만 절골하면 붓기두 더 오래가구..이 병원이 친구소개로 간 병원이라 이름두 있구,, 무엇보다 친구가 잘 되서 믿음이 갔거든요.. 글서 그냥 수술을 했는데 1차 실밥 뽑으면서 콧등 감싸던 걸 완전 다 풀러서 전체모양을 보니 세상에;; 아니나 다를까 왼쪽으로 휜거에요;; 저 일주일동안 앉아서 잤거든요.. 제가 혹시라도 고개 한 쪽으로 치우칠까봐 엄마가 제 방에서 같이 잠도 안주무시고 저 지켜보시구 서로 교대해서 자구 막 난리법석을 피우며 꼿꼿이 지켰는데.. 어제 말하니 분명 저보고 한쪽으로 치우쳐 잤을꺼라는거에요..
환자들은 분명 똑바로 잔다고 하지만 무의식중에 움직인다면서.. 그래서 제가 일단 원인을 둘째치고 바로 잡을 수는 있느냐 물었더니 계속 손가락으로 실리를 오른쪽으로 꾹~ 밀라고 하길래 계속 밀고는 있는데.. 정말 이래서 교정이 가능한가요? 오히려 밀어서.. 콧대는 그대론데 콧망울만 오른쪽으로 밀린거 같아요ㅠ.ㅠ
이게 정말 제 유전적인 문제인지 관리소홀인지..(이 말하면 정말 엄마 거품무실꺼에요..ㅜ)
3주까진 이렇게 손으로 밀면 교정이 된다구 막 간호사가 그러는데.. 의사는 바쁘다고 보지도 못했네요..
혹시라도 한 달 뒤 교정이 안되면.. 다시 실리 빼곤 절골해서 넣어야 할까요?
코끝붓기는 거의 다빠져서..고치기 전이 거대 화살코였다면.. 지금은 미니 화살코 정도?? 구요.. 하..
정말 후회됩니다 (ㅠ.ㅠ)
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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