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참.. 전날 잠도 못잤드랬죠~ 넘 떨려서..
한 5시까지 여기 유머게시판 열몇페이지 보면서 혼자 낄낄거리다가 ㅋㅋ
여차저차 갑자기 졸려워서 잠들었는데.. 3시간 밖에 못잔거죠.. ㅠ_ㅠ
다행히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밖에 안해서-
암튼 비몽사몽 갔더랬죠
얼굴 사진찍고 그럴때까지만 해도.. 맞아 이때부터 초 떨리기 시작..-_-
수술실에 딱 누웠는데~ 왠걸~
예뻐지겠다는 자신감은 온데간데~
갑자기 웃통을 벗으라는... 전 쌍커플 밖에 안해봐서 웃통은 왜 벗는지;; 놀랬드랬죠
"저.. 속에 브라자밖에 안하고 왔는데요 ^^"
"예 벗으세요"
"넵-_-"
아.. 웃통을 벗고 차디찬 (ㅋㅋ) 수술대에 눕고..
간호사님이 녹색 가운을 내 웃통에 덮어주는데..
으으.. 급당황 급예민 급소심 급급급급급급후회 -_-
"내년 가슴수술은 접어야 겠어"
"내 코 그렇게 심한가? 자연스러운게 최고지 않을까?(뱅신 ㅋㅋㅋ)"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
"........................도망갈까......."
그러다가 여차저차 잠들고.. 수술끝~
지금은 지나친 붕대로 인해 호흡곤란 (농담이 아냐요 ㅠ)
내일도 오라는데.. 코수술은 원래 담날 또 가요?
불안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