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깁스풀고 실밥풀고, 올만에 친구랑 외식하고 커피마시고 지금 들어왔습니다.
후기랑 사진 기다리고 있다고 쪽지들 주셨더만요. ;;;
에구 신랑이 출장가면서 디카 들고 가서 사진은 담주에나 가능하겠습니다.
깁스한 상태로 출장보냈다는;;;;
재갈물린 강아지처럼 귀엽다고 몇번을 쓰다듬으며 나가더군요. -_-;;;;
오늘 준전문가인 그친구랑 병원다녀와서 지금 집에 같이 있어요. ^^
원장님 지금 수술받는 중이셔서 (신장이 안좋으심)
금욜부터 나오시구요.
저는 담주에 뵈야지요.
깁스 떼고 나서 눈사이가 엄청 부어서, 첫경험인 저는 당췌 모르겠더라구요. 깁스한 상태에서 손으로 재봤을 때는 분명 짧아졌다 싶었는데, 눈으로 보니 코도 길어보이구...
근데 친구말이 라인 엄청 예쁘다고. 그리고 첨보는 사람은 수술한줄 전혀 모를거라고... 미간이 빠지면서 곡선이 살아날거라는데... 그러길 바라고 있어용.
코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선이고, 만화코처럼 직각삼각형이나 일반적 성형한 코 말고 귀족스런 코모양이래요. 원래 이쁜코처럼 보일거래요. 이렇게 빼기 쉽지 않다고... 역시~ 하며 혼자 엄청 감탄하는데, 부어보지 않은 제가 뭘 알아야 말입죠. -_-;;;
자세한 건 붓기가 빠져봐야 확인할 수 있겠구요.
현재까지 확실한 건...
1. 콧대가 살짝 두꺼워지면서 귀티가 더해짐.
2. 전에는 높은 매부리코에 코끝이 샤프하고 예뻤으나 코만 두드러져 보이고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은 전보다 부드럽고 어려보임.
3. 약간 무턱기가 있어서 입이 나와보였는데... 지금은 안나와보임...
귀족도 안했는데 왜이런지 몰겠네요. -_-a;;;
샘이 턱이랑 입, 코의 각도를 잘 맞추신건지... 입주위도 부은건지... 수술하고 먹고 자고해서 살이찐건지..
실패아닌 성공은 확실한 것 같은데... 붓기가 빠져봐야 만족도 %를 알수 있겠네요 ㅎㅎ
만족도에 따라 혹 수정이 필요하면 샘께 부탁하려구요.
군소리 없이 시원시원하게 처리해주실 분이니깐...
지금 매부리 있던 부분도 피멍이... 역시 뼈를 깎긴 깎았구나 싶어요. 실밥푸는거 보다 깁스떼는게 아팠어요. 뼈를 건드리면 아직....
깁스한 동안은 무테안경 끼고 있었는데.. 이제 안경대신 렌즈끼고 있네요.
아, 수술하던날 제가 샘한테 그랬거든요.
사인펜으로 코에 그림그리시는 동안...
"매부리끼가 미세하게 남아도 상관없으니까 무리하게 안깎으셔도 되요."
절골을 안하니까 혹시 뼈에 구멍이 나거나 코가 엄청 낮아질까봐 걱정되서 그랬어요 ㅋㅋㅋ.
그리고 심은하가 중간에 그랬던 적 있는데, 미세한 굴곡 있으면 자연스럽고 고고해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지금은 일자로 보이는데 혹시 부기빠지고 그렇게 되면 땡잡는 거지요. 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