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시경에 수술을 받았어요..
사실 집에서 수술포기할까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지요
그전날 술도 좀 마셨고해서.. 별로 좋을것도 없을꺼
같았거등요..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 다 떨쳐버리고 갔답니다.
이대로 미루고 또 미루면 정말 못하게 되버릴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3시반에 도착해서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사실 제가 원하는 코 모양이라던지
궁금한것도 좀 있었는데 물어보지도 못한채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군요..
원장님이 알아서 이쁘게 해주시겠지.. 하는맘으로
모든걸 맡겼답니다.
수면마취하는데 숫자를 세라고해서 한.. 20까지
셌나? 이상한 미로속으로 빨려들어가더군요..
남들은 1시간 정도는 수면마취하고 30분정도는
깨어있는다고 하던데 전 거의 두시간정도 내리
잔거같아요.. 수술시간내 깨어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다행인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
아참! 글구 원장님이 미간에 지방넣어주실때
팔자주름 꺼져있는 부분에도 서비스로 같이 넣어
주셨어요.. 이외에도 몇군데 넣어주신거 같은데..
이히히~ ^________^
암튼 우여곡절끝에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에서
좀 오래 누워있었던거 같아요..
집으로 가는길에 남자친구가 바래다주는데 얼굴
쳐다보려고도 안하더군요.. 무섭대요.. -_-;;
지금은 피는 좀 멎었네요.. 이제부터 붓기가 시작
되겠죠? 완죤 기대됩니다.. 이히히~
다른분들이 야수같다는 말을 하셔서 전 그게 무슨
말인가했는데.. 지금 제가 바로 그 야수네요..
미녀와 야수에 미녀말고 야수.. 곧 미녀가 되겠죠?
ㅋㅋㅋ 암튼 빨리 붓기빠지고 빨리 이뻐졌음 좋겠
어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