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읽기전에..!
사람마다 추구하는 방향도 다르고, 각자 가진 조건도
다르고.! 사바사이다보니 참고용으로만 읽어주면 좋겠어! 성예사 글 읽고 도움받은게 많아서,
극초반 후기는 별 도움 안될수도 있지만
나도 나중에 다시 볼려고 써본당!
아직 부목 떼기도 전이라 이 병원이 좋다 어떻다등은
얘기 안할게! 병원 어딘지도 부목 떼고 괜찮으면 공유하는걸로!
•수술일 : 11/12 수요일 오전
•수술플랜 : 콧대 실리콘 3mm이내,
코끝 비중격(많이 작아서 거의 못쓴다함) + 기증늑
•요구사항
-미간 너무 높지않게, 자연스럽게!
> 미간에 비해 이마 볼륨이 있는 편이라 3mm 안쪽으로는 써야할 것 같다고 하심
-코끝은 약간 입툭튀 있는게 싫어서, 비순각 보완을 위해 비주 전진 및 과하지 않은 선에서 동글 오똑한 느낌 요청. (뉴진스 해린 사진 보여드림)
#수술 당일 (생각보다 수술대에서의 후기를 많이 못봐서,
나같은 쫄보 예사들 있다면 참고했으면 해서 써봄)
•디자인 상담 한 번 더 했음 > 이때 좀 더 주장을 강하게 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음..
•환복 후 세수
•수술방 입장 후, 가글 1회
•수술대 누우면 마취 후 움직일 가능성 때문에
손/발 찍찍이로 고정
•마취약 투여 위해 손목에 주삿바늘
>이때 좀 서툰 선생님이셨는지, 시퍼렇게 멍이 좀 심함
•얼굴 전체 + 귀까지 소독약 발라주심
•원장님 들어오시면 펜같은걸로 코 위에 디자인하심
•마취약 들어오면 주삿바늘 꼽아뒀던 팔쪽이 불편해짐
(수술 중 힘들었던 건 이부분 뿐)
•잠들기 직전에 “자연스럽게 예쁘게 해주세요오..”
말하고 잠듦 > 근데 이걸 살짝 후회해..
선생님이 완전 자연스러운걸로 유명한 분인데,
ㄹㅇ 자연이 된거 같아소.. 일단 부목떼기 전이니 패스.
•막판에 마취기운 살짝 깨면서 대화 가능
>그렇다고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음.
내 코 어딘가를 만지고 계시구나 싶은 정도
•여긴 cctv 무료 실시간 송출 가능해서,
같이 간 보호자한테 수술중에 나오진 않으시는지
잘 봐달라고 부탁했는데 (눈 병원이 대형이었어서 예민)
나오진 않으셨고, 막판에 내가 좀 움찔거리면서 움직였다는거 알려줌.
•여긴 솜을 안 넣는게 특징인데, 보호자한테 들어보니
수술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였고,
지혈을 마지막에 오랫동안 하시다가 마무리 하시더라
알려줌. 아마 이 부분 때문에 솜을 안 넣으실 수 있는 듯.
•수술 끝나면 간호사 선생님 부축하에 내 발로 걸어서
회복실 들어감. 수술 끝나고 난 엄청 추웠는데
회복실에 따뜻하게 데워놔주셔서 괜찮았음. 멀미증상 o.
•수술 경험해본 지인의 팁으로, 집 가면서 밥 먹고
바로 타이레놀500짜리 2알 먹으면 통증 못느낀다고해서
미리 준비해갔고, 정말 통증 1도 없었음. 찌릿함은 o.
•당일 붓기나 멍 거의 없는 편이나, 약간의 코피 o.
•이때는 코막힘도 거의 없었음.
#수술 1일 차.
•붓기 : 오전에 미간 위에 이마쪽에 붓기 올라옴 시작.
점점 코 주변으로 붓더니 얼굴이 풍선이 된 느낌..?
눈도 입술도 얼굴이 부어서 안으로 들어가버림.
미간 너무 부어서 약간 코끼리 물범 느낌이었음 ;
붓기 때문인지 콧구멍 비대칭이 거의 가로 세로격 차이.
아이스팩 열심히 하고 산책 1시간 했음.
•통증 : 약간 코 벽? 쪽이 찌릿 찌르르 하는 느낌 있음.
근데 이것보다 코막힘이 너무 심해서, 비염인들의
고충을 알게됨. 처방받은 약에 비염약이 있는 이유.
•다른증상 : 콧물이 안쪽 피랑 섞여서 코피처럼 살짝씩 흐름. 준비해뒀던 멸균면봉으로 인중에 흐른 부분만 닦음.
•모양 : 부은걸 감안해도 코끝이 너무 이전이랑 각도가 비슷함. 비순각도 크게 달라진걸 느끼지 못함.
추측하건데 콧대에 실리콘 넣으면서, 코끝을 크게 땡기지 않고 약간 모양만 잡아주신 느낌. 걱정스러운 부분은
미간만 세워지고 코끝이 그대로면 입체감은 여전히 없을거라 그게 걱정스러움. 그치만 부목떼기 전이니 최대한 희망회로.
•씻기 : 첫날은 무서워서 얼굴은 아예 안 씻음.
•취침 : 난 집에 원래 기댈 수 있는 큰 쿠션이 있어서
그거 기대고 잤는데, 중간에 깨서 너무 놀랬어.
내가 고개가 살짝 45도로 떨어져서 치우쳐있는거야.
그래서 바로 안 자버렸다.. 바로 다음날 목베개삼.
#수술 2일 차.
•붓기 : 전날 한 산책 덕분인지, 아이스팩 덕분인지
붓기가 조금 아래로 빠져서 눈이랑 입이 다시 튀어나옴.
붓기가 살짝 빠지니까 눈 쌍커풀라인쪽, 다크서클쪽에
약간 붉게 멍들기 시작 > 저녁되니 노란멍으로 살짝씩 변함
•통증 : 찌릿거림 종종 있으나 심하지 않음.
오른쪽 콧대가 무언가에 눌리는 듯한 압박감? 느껴짐.
왼쪽은 그런 느낌이 없어서, 혹시 실리콘 부작용은 아닐까 우려되는 마음 살짝 생겼음. 걸을때 오른쪽 콧대만 중력 2배인 느낌.
겨울이라 재채기가 계속 나오는데, 코 터질까봐 무서움.
코막힘이 역대급이라 코랑 입이 바짝마름.
물 많이 마시고 가습기 계속 돌렸음.
•모양 : 콧구멍 비대칭 아직 그대로. > 오른쪽 콧대가 눌리는 느낌 들어서 오른쪽 콧구멍이 가로모양인가 싶음..
붓기이길 바랄 뿐.
지인이 자기도 수술초반에 비대칭 있었대서 우선 안심.
•씻기 : 안 씻으니까 우울해지고 다운되는거 뭔지 알아..?
그래서 최대한 물 얼굴에 안 닿게 머리도 감고, 샤워도 호딱 하고, 멸균패드에 멸균식염수로 이마랑 코주변 닦아주고 > 새 멸균패드에 물 묻혀서 또 닦았어. 트러블 피부라 피부관련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었는데 식염수가 약간 소금물처럼 짭짜리해서 물로 다시 안 헹구면 얼굴이 건조햐진댔거든. 이외에 턱이나 볼같은 u존은 폼클로 코 안 닿게 살살 씻어줌.
•취침 : 등받이 쿠션에 목베개하고 누우니 고개가 많이 안 떨어짐.! 전날보다 편하게 잘 잤음.
#수술 3일 차. (오늘이고, 코 내부 소독함!)
•붓기 : 얼굴 아래쪽으로 많이 빠져서, 살찐 애 같음.
•통증 : 오른쪽 콧대 눌리는 느낌 여전. > 오늘은 선생님 뵙는 날이 아니어서 질문은 못했음.
•모양 : 소독하고 코끝을 볼 수 있게되니 비대칭이 더 심해보임.. 사진 첨부할게! 혹시나 수술 경험있는 예사들 보게된다면, 의견 부탁해..! ***
•소독 후기 : 우선 앞쪽 테이프 두 장 정도 떼셨는데,
코끝이 뜯기는 줄 알았어.. 간호사 선생님이 코끝 만지는데, 진짜 딱딱한 느낌이 났음..!
어떤 예사글에 팔꿈치가 얼굴로 옮겨온거 같다고 했는데
진짜 딱 그 느낌..! ㅠㅠㅠㅠ 이거 시간 지나면 좀 덜
딱딱해지려나..?ㅠㅠㅠㅠ
코가 막혔던 이유는 딱지 때문이었어..!
코딱지랑, 피딱지가 얽혀서 떼는데 진짜 아팠음..
솜을 먼저 콧구멍에 쑤셔넣고 거기에 소독약을 흡수시켜서 안에 살살 녹이는데 만질때마다 아팠어..!
이후에 붓기레이저 짧게 받고 집 도착!
3일차까지의 후기야.!
수술 경험 없는 예사들 참고용으로 보라고 써봤구,
첨부한 사진은 오늘 내 콧구멍 상태인데..
이거 붓기 빠지면 조금이라도 비대칭 덜해질까..?
내 눈엔 너무 가로 세로 격 차이로 느껴져서
스트레스야.. 정면에서 봐도 티가 나.!!!!
보고 수술 경험 있는 예사들 의견 있다면 부탁해.!!
코콬코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