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콧대가 낮은걸 확실하게 알고 있었기에 어딜가든 무조건 높이기만 하면 된다! 염증만 안나면 된다! 이런 안일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보니 같이 수술받은 사촌동생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열심히 찾았거든요..
병원을 6군데정도 돌아다녀봤는데, 저는 어디든 다 비슷하게 코끝 높이고 실리콘 씁시다만 있었어서 어디에서 상담을 받아도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던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로웰에서는 (제가 돌아본 병원엔 없었던)AI 맞춤형 실리콘이 있다고 제 경우에는 자가늑을 포기하더라도 김재윤 원장님이 그걸로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는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 콧대가 보통 낮은게 아니니까요 ㅎㅎ
이미 사촌동생이 이 병원으로 정한것도 중요한 이유였지만 맞춤형실리콘이 가장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어요.
물론 계속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3D로 수술 후를 미리 봐볼 수 있었던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요.
그런점에서 회복할 때 정확히는 붕대를 풀고 난 후가 불안한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1주일만에 본 제 코는 많이 어색했거든요.
부어있었기에 콧대가 너무 큰(높은것 말구)가? 싶은 마음이 불안했는데 사진으로 찍었을때는 사실 가장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러다 붓기가 조금씩 빠지면서 이게 마치 콧대가 다시 수술전처럼 낮아지는건 아닌지 많이 걱정됐어요 처음부터 콧대는 진짜 엄청 높게해야했는데 ㅜㅜ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이런 마음을 가지는게 옳지 않다고 느껴지기도했어요.
코수술 하나만으로 제가 차은우가 될 수 는 없다는것을 인정한거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보면 어쩌면 지금의 내 코가 내 이마와 눈 라인에서 가장 높일 수 있었던 최선의 콧대라인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이게 진짜 최선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려구요 ㅋㅋ
콧대는 3D보형물로 했고 코끝은 기증늑이랑 귀연골을 사용했는데 4중 고정을 해서 이 콧대가 계속 유지될 거 같기는 해요
지금 한달차 됐는데 아무래도 지인들이 남자들이라 그런지 다들 눈치는 못채더라구요
전후 변화가 확실한데 그만큼 자연스럽게 되었다는거겠지요
자연스러우면서 뭔가 잘생겨졌다. 날렵해졌다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어요.
결국 수술을 했다는것을 밝히긴 했지만, 처음에는 다들 눈치를 못채더라구요 말하고 나서야 아 그렇지? 뭔가 바뀐거 같긴 하더라 라며 변화를 인지했죠.
나도 할까? 얼마 주고 했어? 등 본인도 수술을 고민하는것을 보면 주변인이 보았을때는 아주 잘 된 수술인가봐요.
하지만 저 스스로는 인간의 욕심때문에 어떤 코를 가져도 평생 100%만족을 할 수 없다는걸 인정했습니다 ㅠㅠ
가끔 약을 바르거나 세수등을 할 때 실수로 코와 인중사이를 누르면 아직은 아파요.
그리고 성형은 처음이다 보니 코 주변을 만지면서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코끝이 닿았을 때 코가 시릴때 등 흔들리나? 염증인가? 수술 부작용인가? 하는 불안감이 자주생겨요.
아직 술도안마시고 담배도안피고 앞으로도 절주 금연을 실천할건데 다른 운동이나 노래방, 목욕탕 등 하지 못하는것들이 많아서 답답한게 조금은 있어요.
그리고 코가 예전 제 코만큼 튼튼하단 생각이 안들어서인지 앞서 말한 활동들을 더 안하게 되는것 같기도 해요.
그런 불안감, 걱정들만 누군가가 덜어준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곧 병원에 경과보러 가는데 경과 보고 나서도 또 후기 써볼게요
장n원
비티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더성형외과 서울 신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