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코 끼가 있고 그래서 수술하기 전에 엄청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 건 절대 아니었고(양심있음)
자려한 코를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이미지 변화가 큰건 또 안 좋아해서 딱 자려한 걸 원했음 자려+자연 << ㅇㅇ 요렇게
콧대 자체는 얇은 거 같은데 콧망물이나 코끝이 뭉특한 느낌이 있어서 뭉특해 보이는 걸 최대한 덜어내서 좀 올리고 갸름하게 보이는 정도를 원했고 높이를 어느 정도 올릴 때 귀연골이나 비중격을 쓰면 나중에 처질수도 있다고 들어서 나는 첫수부터 늑으로 하는 걸 원했음..
근데 자가늑은 또 갈비뼈가 너무 아플거 같아서 기증늑 원했어
친구 중 하나가 자가늑으로 하고 너무 아파하는 걸 내 두 눈으로 봤더니 도저히 자가늑으로는 못하겠더라..ㅋㅋㅋ
콧대 낮아서 실리콘도 같이 했는데 나는 수술하고 나서 미간 쪽이 제일 아프더라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음 근데 처음엔 붓기 때문에 너무 높아보여서 이대로 계속 가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3주-한달 사이에 큰붓기 진짜 잘빠짐
난 찜질도 대충 해줬고 오로지 산책 하나로 붓기 빼줬어 원래도 런닝하는 거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다가 30분씩 걸었어 (뛰는 건 코에 영향이 가는 거 같아서 xx)
준비물은 딱히 없었고 초반에 3일까지 조금씩 피 나왔어서 개놀래가지고 병원에 전화한 에피소드도 있음ㅋㅋ 원래 초반에 피가 조금 묻어 나올 수 있다고..
그걸 듣긴 했었는데 까먹고 있었거든.. 혼자 뭐가 잘못된 줄 알았잖아..
난 오래 쉴수 없는 직장이기도 하고 여초 회사에다가 집이랑 회사랑 가까워서 금욜에 수술하고 주말에 푹 쉬고 바로 출근했었어 다들 와서 한번씩 구경하고 가는데 괜찮았음ㅎ
잔붓기 아직 좀 남았는데 좀만 더 빠지면 얼굴에 더 잘 어울릴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