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비공 내리기’ 때문에‘기증늑’ 을 사용을 ‘할 수도’ 있으니 사용했다는 증빙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면 수술 후 70만원 추가 결제를 해주시면 된다
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에 조선족 외국인느낌의 억양이 어눌한 간호 조무사분께서 혈관 주사 바늘 꽂아주셨고, 콧털을 깎아주셨는데
일단 주사 바늘 꽂은 부분이 아팠고요( 수많은 성형을 해봤지만 처음찔러보는 전완근 부위) 제가 핏줄이 얇고 안에 있어서 핏줄 찾기도 힘들고 잘 터져요. 한국 간호사분이 들어왔을때 아프다 잘 터진다 했더니 마취들어가고나면 확인해서 주사 부위를 바꾸겠다 고 전달 받았습니다
콧털 깎는것도 아팠어요 대기실에서 살아있는 상태에서 (?) 후레시 착용하셔서 가위로 잘랐는데 가위로 콧구멍을 정확히 두번 찌르셨어요
근데 억양 어눌하신 분 말씀이 “아.원래 좀 불편해요” “아..아 이게 자꾸 걸리네요.” (?????)
수술방 들어가서 누웠을때 제 주사바늘 위치 본다고 하셨으면서 모든 천으로 다 덮어서는 묶으셨어요 바늘 위치 확인 할 생각이 없으신가 걱정이 아주 많이 됐지만 주사 들어갈때 “원장님 잘 부탁드..” 하고 눈뜨니 대기실이더라구요
수술 마취되어서 11시에 눈감았고 눈뜨니 3시였습니다 (?)
눈 뜨자마자 프로포폴 취해서 힘들고 몸도 못가누고 인사불성인데 실장님이 냅다 들어오셔서 다른 수술 기증는 인증사진(?) 을 보여주시더니 “기증늑이 많이 사용되었다.. 비공때문에 많이 들어가서 기증늑을 두개나 썼다.. 원래는 요렇게 보여드리는데, 원장님께서 상담때 당연히 쓰는걸로 아셔가지고 사진을 못찍었다 결제해주셔야한다” 라고 했어요. 사실 말하기도 생각하기도 힘든데 요거 지금 취했을때 네 이러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울 것 같아서 “지금 힘드니까 이따가 이야기할게요” 라고 했습니다. 마취 깨지도 않았는데 돈이야기 병원측 커뮤니케이션 실수에 대한 변명부터 말하시니 몸 정신도 더 힘들고 좀 기분도 2차적으로 더욱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프로포폴 조금 깬 후 후관리 주의 사항 들으면서,
“본 수술비는 다 냈지만 후결제 추가재료에 관하여서는 사진을 안찍어주셨으니 제 코에 뭘 넣은지 모르는데 알길이 없다.” 라고 했고 옆에 계신 나이 좀 있으신 큰 실장님도 “사진을 왜 안찍었어.” 라고 질책하시더라구요.
조금만 기다리라더니 “원장님이 수술 중이셔서 내일 솜제거때 기증늑에 관해 이야기 하시자”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퇴원했습니다. 원장님 미팅없이 바로 퇴원입니다.
[2일차]
아직 부목을 안떼어서 모양은 확실히 못뵜지만 앉아서 자서 그런지 원장님이 실력이 있으셔서인지 거의 안부었어요
원장님 경과보시면서 제일 고민이었던 비공쪽 정말 조금씩 건드리면서 공들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기억도 못했던 두꺼운 콧대 코끝 필러시술이 수술 중 나와서 변수가 발생했는데도 원장님이 감안해서 잘 대처해주셨다고 했어요.
진심이 느껴져서 안도하고 감사했습니다.
기증늑 사진은 병원 귀책이 맞아서 비용 지불 안하기로 되었고 실장님 대처가 너무너무 아쉽네요..
다음주 부목제거 실밥제거 후 후기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