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작 안 했을까 ㅎㅎ
수술 전에는 콧대도 짧고 낮고, 코끝은 뭉뚝한 전형적인 복코였거든?
정면에서 보면 콧구멍 살짝 보이고, 측면으로 보면 코끝이 둥글게 퍼져 있어서 사진 찍을 때마다 진짜 스트레스였음ㅜㅜ
근데 지금은!!! 사진 찍는 재미 제대로 알아버렸지 뭐야 ㅋㅋ
예전엔 각도 찾느라 시간만 날리고, 결국엔 맘에 안 들어서 삭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막 찍어도 괜찮게 나오니까 너무 신남ㅎㅎㅎ 뭔가 얼굴 중심도 또렷해진 느낌이라 화장할 때도 확실히 티 나더라!!
쉐딩 덜 해도 음영 잘 잡히고, 하이라이터도 살짝만 얹어줘도 예쁘게 반사돼서 요즘 화장할 때 기분 좋음!
나는 원래 너무 높은 인형코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라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상담 때 김대화 원장님이 내 코 보고 짧은코에 복코까지 있어서 쉬운 수술은 아니지만
콧대는 너무 높이지 말고, 대신 코끝은 확실하게 정리해주고 복코 라인은 슬림하게 잡아주면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거든?
그때 되게 자신 있게 얘기해주셔서 괜히 마음 놓이고, 수술도 좀 편하게 받았던 것 같음!!
처음에 부목 떼고 나서는 살짝 높나? 싶었는데 붓기 쭉 빠지니까 내가 상상했던 그 모양 그대로 자리 잘 잡더라 ㅎㅎ
그때 든 생각이 아 원장님이 왜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다~ 싶었음ㅎㅎ
진짜 수술 하고 느낀 건… 성형은 발품이 반이고, 의사 잘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거!!
수술 전이랑 비교해보면 나 코 진짜 잘 나온 거 같지 않냐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