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콧대가 없어서 3년 고민하다 드디어 마음 먹고 수술했고 눈은 원래 쌍꺼풀 있는 눈인데 몇 달 전부터 겹주름지더니 한쪽이 자꾸 속쌍으로 되서 코하는김에 눈도 했다
(상담때 코는 직반라인에 콧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눈은 원래 쌍꺼풀이 인아웃이라고 세미아웃이나 아웃라인 안 어울려서 인아웃에 쌍꺼풀 원래보다 조금 더 크게 하는걸로 했고
수술 당일 디자인 할 때도 눈은 상담때랑 같았고 코는 원장님이 콧대 위주로 할건지 콧끝에 맟춰서 콧대 할건지 물어봐서 코끝에 마춰서 콧대해주세요 근데 콧대는 좀 있었음 좋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했다 - 상담할때도 그렇고 디자인할때도 눈 라인을 원장님이 잡아주시는데 1번부터해서 4번인가 5번까지 점점 꺼지게 잡아주셨음. 꼼꼼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믿음가고 좋았음)
수술 당일 생각보다 안 떨리고 편한마음으로 수술방 들어간 것 같다ㅎㅎ
눈수술끝나고 완전수면했는데 일어나니까 회복실 침대에 얼음팩하고 있었는데 기억이 없어서 신기했다
회복까지 다하고 퇴실할때 눈한지 3시간 넘어서 그런지 눈만 욱씬거리고 코하고 귀는 안아팠다(코안에 막아봐서 그것땜에 코가 매캐?했음)
당일은 멍은 안들었는데 눈이 많이 부어있었다
저녁 8시쯤 되니까 코는 막혀있는데 콧물이 자꾸나기 시작해서했는데 코 먹기는 싫어서 뱉어버리고 코앞 거즈도 집에있는걸로 갈고 했다. (이때부터 콧물난리였다....)
잘때 배개 두개 겹쳐서 상체 좀 세워서 잤고 병원에서 퇴실할때 받은 종이가방에 호박즙있어서 먹었다(호박즙 보고 쿠팡에서 바로 시켜서 한달동안 먹었는데 효과있었는진 모르겠다)
1일차 아침에 일어나니까 귀 욱씬거리기 시작함(근데 잠깐 아프고 말았음 자다가 건들렸나봄. 코수술하면 코보다 귀가 엄청 아프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일어났을때 빼곤 괜찮았음)
이 날 저녁부터 코 막힌게 넘 답답해서 잠도 잘 안오고 새벽에 거실 왔다갔다하면서 안절부절하면서 담날만 기다렸다(이때가 젤 힘들었음)
2일때 드디어 코 안에 솜 제거했는데 살 것 같았다(이건 두번은 겪고 싶지않았다..)
7일 부목도 제거하고 실밥도 풀었는데 콧대가 많이 부어있다고 찜질 좀 더 하라하셨다(원래 이때부터 귀찮아서 찜질 안하려했는데.. 내가봐도 많이 부어있어서 아침, 저녁 온찜질 4주정도 꾸준히 했다)
지금 한달 지났는데 코 안 휘고 코 라인도 주변에선 괜찮다하고 나도 괜찮은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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