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벌써 한달..!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너무너무 만족하고..
저 세수하고 거울 볼때마다 진짜 감탄해요. 와..
하는 김에 눈도 같이 했는데 눈에 대한 불만족 보다
큰 콤플렉스가 코였어서 그런건지
전 코만 보여요. 진짜 대박..너무 만족..
얼굴은 늘 전부 다 맘에 안들었지만 특히
낮고 뭉특한 코가 제일 맘에 안들어서 매번 마스크 쓰고 지내고.. 집와서 벗으면 거울보고 코 만지작 거리고..
콧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코가 좀 작았다면..
이러면서 한숨 푹푹 쉬는데도 수술은 무서워서 그냥 지냈어요.
화장? 화장도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다. 내 얼굴에 무슨.
이러면서 그냥 살다보니.. 외모비하는 계속되고..
남과 비교하기까지 이르르니 수술을 고민하게 됐어요.
결심한게 무색하게도 코 수술은 위험하니까..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쭉 생각했는데요
이대로 지내도 당연히 사는데 지장은 없겠죠.
근데 내 마음은 계속 코만 보고 살텐데.
외모가 다가 아닌걸 아는데도 너무 신경쓰이고 슬퍼져서
발품도 팔아보고 물어물어 여러가지 듣고 그랬네요 ㅎㅎ..
제 니즈는 화려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움.
제 얼굴이 흐리멍텅 밋밋한걸 알아서 코만 빡! 되는거 정말 싫어서 자연스러운 코 성형 병원 찾아다녔어요
그러가 여기가 자연스럽다고 들어서 가봤는데
세상에 저 몰랐는데 저 코에 매부리가 아주 악간 있었어요.
나름 코 성형 공부한다고 열심히 알아보고 거울도 봤는데..
여기서 제 코 ct 찍고 사진도 보여주시면서
수술 해도 되는코인지 아닌지 말씀해주시는거
듣고 진짜 이미 여기로 맘 다 갔는데다가
여기 원장님께서 사진 위에 그려주면서 설명해주셔서
더욱 제 니즈가 뭔지 파악 하기 쉬웠어요.
저는 높고 예쁜 코도 좋지만 제 얼굴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코가 좋다고 계속 말씀드렸는데 원장님도 같은 생각이셔서
상담 받고 더 고민한 끝에 이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했어요.
복코+긴코교정+매부리+실리콘
그리고 하는김에 같이 한 눈은 쌍수랑 눈매교정(이마로 눈뜸ㅎ)
수술하고 난 당일날 아플거라 생각하고 좀 긴장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수술 끝났어요. 와우.
제가 고통을 잘 참는편인지 뭔지 약 잘 챙겨먹으니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대신 입으로 숨쉬는건 좀 힘들더라고요..ㅋㅋ
그래도 다음날 바로 코 솜 빼주셔서 !!
콧물이 자꾸 나온거 빼곤 코로 숨 쉬면서 잘 지냈어요 ㅋㅋㅋ
일주일 뒤에 부목 떼는데 저 부목 떼고 처음으로 한 말이
저.. 코가 보여요..!! 였어요. 진짜 그날의 감동 아직도 못잊고
지금도 거울 볼때마다 감탄해요.. 와..
내가 날 사랑하게 되다니. 말도 안된다. 진짜..
한달지나니까 붓기도 좀 더 빠져서 이젠 진짜 제 코 같고
특히 저 옆모습..!!! 옆모습이 미친듯이 맘에 들어요.
원래는 옆에서 봤을때 반대편 눈이 보였는데
이젠 콧대가 생겨서 안보여요. 와 상상이 현실로...
저 셀카라곤 단 한장도 없고 그나마 애들하고 사진 찍은것 조차 마스크쓰고 찍은게 다여서 비교용으로 셀카 남긴게 전부인데..
지금 저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셀카 찍어요.
안찍어도 거울 보고 너무 만족하고.. 원래 거울도 잘 안봤는데.
봐도 웃긴 표정이나 짓고 껄껄. 하고 넘겼는데.
이젠 거울 볼때마다 감탄. 와. 진짜.. 이말을 몇번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신나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ㅋㅋㅋ
저는 정말 만족합니다.. 주변에서는 하는김에 같이 한
눈 너무 예쁘다 하는데 저는 코가 더 만족스러워요 ㅋㅋㅋㅋㅋ
자연스러워서 말 안하면 모르기도 하고요. 진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