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계획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필러랑 수술 중에 고민하는 예사들 있으면 웬만하면 수술 추천해!
나는 코끝은 되게 퍼져보이고 코끝을 누른듯한 모양이었어. 그리고 매부리도 심했고;
나는 수술도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내가 이마랑 턱끝은 그 전부터 필러 꾸준히 맞아왔었는데 부작용도 없었었고 유지도 괜찮아서 필러 먼저 해보자 싶어서 했었어. 아, 몸에 열오르거나 춥거나 덥거나하면 맞은 부위가 살짝 붉어지는 느낌은 있었다. 여튼 수술은 무조건 티가 날거라 생각했고 필러는 자연스럽다는 인식도 있었고..
근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는지, 아님 코는 달랐던건지 시술한 며칠 동안은 오똑하고 매부리도 없어져서 좋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퍼져보이는게 눈에 띄게 보였어. 그래서 첨에 필러가 흡수된건가 싶기도 했었는데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까 퍼진게 맞더라.. 돈은 돈대로 아깝고 필러 녹이는게 이렇게 아플줄이야.. 필러 녹인 그날 수술하기로 결심했어.
애초에 필러를 선택했던 이유가 자연스러운 것 때문이라, 자연스럽게 수술하는 병원 위주로 알아봤고 ㅈㅇ,ㅈㅅ,ㅈㅇㅈㅇ 이렇게 알아봤었어!
새삼 후기 보니까 티 안나고 정말 자연스럽게 수술할 수 있구나 싶어서 좀 의외였다..
세군데 돌고 ㅈㅇ이랑 ㅈㅅ중에 고민했는데 콧대도 무보형물로 쓰고싶어서 ㅈㅇ으로 최종결정했어!
우선 원장님 상담할 때 간결하게 필요한 부분 딱딱 설명해주셨고, 실리콘 안쓰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이유가 뭐냐길래 염증도 그렇고 최대한 무보형물로 쓰고싶다니까 글루다이스드 설명해주시더라고.
처음들어보는 재료라 ? 싶었는데 수술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어. 내가 첫수술로도 이거 하는 사람 많냐니까 늑연골로 수술 원하는 분들이 대개 이걸로 한대
근데 아직 후기나 사진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좀 고민이 됐어.
무엇보다 그냥 늑연골보다 비용이.. 더 비싸ㅎ
그래도 내가 원하는 라인이랑 높이로 수술할 수 있다는 것과 무보형물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수술하게 됐어.
일주일: 붓기 진짜 미쳤어. 수술 자체가 첨이라.. 이정도까지 붓는줄 모르고 솔직히 잘못된거 아닐까? 싶은 붓기였어. 실제로 실장님한테 며칠에 한번씩 사진 보내면서 붓기 괜찮냐고 물어봤어.. ㅠ
2주: 멍은 보라색~파란색에서 누렁이가 됨. 멍이 노래지면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멍은 별걱정 안했는데 얼굴이 얼룩덜룩해서 그냥 웃김.. 붓기는 아주 미세하게 일주일 됐을 때 보다는 빠진 것 같았어. 7일차 경과보러 갔을 때 원장님이랑 실장님한테 붓기.. 너무 심하다고 걱정된다 했더니 붓기레이저 오래 해주고, 시간 지나면 다 빠질거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셨음.. 그치만 너무 걱정됐음.. 가족들도 나 볼때마다 괜찮은거 맞냐 할 정도라..
한달: 이 때부터 붓기가 확확 빠짐.. 뭔가 드디어 사람 같아졌다 해야할까..ㅋㅋㅋ이때부턴 내 최종 수술후의 모습이 어떨지 기대가 되기 시작했어
붓기는 체질에 따라 다르다던데 난 잘붓고 잘 안빠지는 체질이었나봐..
수술 전엔 사실 내가 잘 붓는지도 붓기가 잘안빠지는 편인지도 몰랐는데 이번에 수술하면서 같이 알게됐어ㅋㅋ
어쨌든 수술에 관심 있으면 상담 먼저 받아보는 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