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내 코상태 = 옆에서 보나 앞에서 보나 뭉툭하고 낮은 코 ^^... ㅠㅠㅠ 콧볼이 큰 건 아닌 것 같은데 묘하게 콧망울이 커서 그런가 복코처럼 보였음..
첫 수술이라 비중격 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상담 갔던 병원 중엔 늑 써야 개선된다고 하는 곳도
있어서 재료 헷갈리기 시작...ㅋㅋㅋㅋ 꼭 늑을 써야 하는 것인가 vs 늑 안 쓰고 복코 안 잡히면 어떡하지.. 마음 속 지킬앤 하이드가 싸우기 시작....
그렇게 방문하게된 마지막 병원 ㅋㅋ 김원장님이 워낙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듣기도 했고 필요한 거만 딱딱 얘기해주는 그런 상담 스타일이라길래 아 뭔가 여기서 정답을 얻을 수도 있겠단 막연한 생각 갖고 상담에 임했음..
역시 비중격 쓰면 된다 충분하다 다만 부분절골은 해야 한다고 듣게 됨..
병원 결정 하고나서는 고민 거의 안함 그냥 확신이 딱 들었기 때문이었고 수술 직전 다시 원장님이랑 상담 할 땐 딱 자려한 느낌으로 코수술 제발 해주시면 감사... 다시 꼼꼼히 디자인 잡고 들어감
수술 전 코는 콧대가 진짜 낮았고 약간 가파르게 올라가는 느낌이 컸다면 지금은 쭉쭉 매끈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큼.. 전엔 묘하게 얼굴 비율도 망가져보이는 게 컸다면 코 하나 잘잡혔다고 비율이 좋아보이는 효과까지 겟.. 답답해보이는 인상->세련돼졌단 얘기 많이 듣고 있음
특히 갖고 갔던 사진이랑 내 코 비교하면서 되는 부분 안 되는 부분 나눠서 말씀해주시는데 수술 이것저것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하기보단 이런거만 해도 충분하다 하니까 피곤하게 신경 쓰고 거절 하고 이런 과정 없었음
회복기 또한.. 오히려 힘들었던 건 코 안에 넣어둔 솜 뿐이었고 붓기는 체질 때문인지 뭔지 그냥 아이스팩 대고 호박즙 챙겨 먹으니까 생각보다 금방 빠졌다 생각들어 (가습기 필수, 솜은 2일차에 뺌)
양귀비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