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은 자가 보형물(비중격, 귀연골, 귀뒤근막) 사용했고 매부리는 절골, 코끝은 올리는 방향으로 진행했어.
(상세내용추가: 정확히는 자가조직 무보형 코성형, 매부리, 절골, 복코, 긴코, 비공&비주)
가격은 457이며, 현재 17일차야.
사진은 비교가 잘 되도록 최대한 같은 환경에서 촬영하였으며, 보정하지 않았음.
마지막에서 2번째 사진은 내가 병원에 들고 갔던 원래 코(좌)와 보정한 희망 코(우) 사진이며,
마지막 사진은 보정한 희망 코(좌)와 수술 후 코(우)를 비교한 사진이야.
병원은 총 5곳 발품 팔았고, 그중 가장 쌌던 곳은 330이며, 내가 선택한 곳은 457로 제일 비쌌음.
내 컴플렉스였으며 트라우마를 안겨 준 코를 해결해 주셨기에 돈이 아깝지 않다.
단점은 아직 코끝이 땡땡하게 부어있는 느낌이 나서 콧물이 흘러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아직 코로 숨쉬기 불편해서 입술이 바싹 마른다는 것.
붓기 빠지는데 1달 이상 걸린다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려야겠다.
[코수술 간단 팁]
1. 코가 문제가 맞는지 파악.
뽀샵을 통해 보정해보기를 추천해.
나의 경우 코만 바꿔보니 원하는 얼굴이 나왔음. (더 고치기엔 아예 싹 다 갈아엎어야 해서... 코만 하는 게 가장 가성비 좋았음)
수술 후 내 코를 보고 엄마와 누나도 보정해 달라고 해서 해봤는데, 코를 바꾸니 오히려 더 이상해졌음.
2. 발품은 최소 4곳 이상
손품으로 적당한 곳을 선정한 뒤 발품판다는 기준으로 4곳 이상임.
특히, 병원 후기사진을 봤을 때 수술 전 코가 나와 비슷한 곳으로 가는 걸 추천.
(다만, 후기사진 조작하는 병원도 있으니 주의!)
나의 경우 대형병원보단 개인병원이 상담이나 신뢰도 측면에서의 만족도가 높았음.
발품을 많이 하다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개선방향을 설명해 주시기도 해서 좋음.
3. 당일 결정은 확실하지 않다면 자제.
대부분의 병원이 당일 결정 시 이벤트로 싸게 해준다고 했음.
(사실 싸게 한 게 원래 가격이고, 할인 안 한 가격이 상담비가 포함된 금액이 아닐까?하는 망상을 해봄..)
당일 결정 시 취소하기 번거로우니, 확실하지 않으면 자제하자.
내가 취소 2번이나 해서 얼마나 번거롭고 취소할 때 죄송한지 알아서 그래....
4. 수술병원 결정 후 다시 생각해보기
신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형은 개인의 컴플렉스 관련된 거다 보니 아무래도 맘이 약해져.
내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발품 판 모든 병원의 의사 의견이 다 맞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나의 경우 취소했던 이유 중 하나는 보형물(실리콘) 사용 때문이었어.
처음엔 '그래.. 내 코가 심각하긴 하니까 결국 실리콘을 안 쓸 순 없나보다..'라고 체념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 정리하다 보니 아무리 그래도 20년 뒤를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더라고.
그렇게 발품을 더 팔게 되었고, 무보형으로 가능하다는 곳들이 있어서 변경했어.
5. 최악의 상황(수술 실패) 가정하기
수술 실패까지 고려해 봤는데, 나의 경우 원래 코가 최악이라고 생각했기에
수술 후 원하는 모양이 안 나오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수술받았어.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악 수준이면 괜찮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더 만족하는 것 같고.
예사들도 신중한 결정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