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 소개로 가게 되었는데 병원 내부도 깔끔하고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셨어요 사실 다른 병원에 이미 예약금을 걸고 와서 ㄱㄹ에서 하면 예약금 일부를 못돌려받는 상황이었는데도 ㅎㅈㅎ 원장님을 뵙고 나니 신뢰가 생겨서 꼭 여기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상담만 하려고 갔던 건데 ct도 찍어보시고 제 코의 문제점을 말씀해주시고 수술방법에 대해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 분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전신마취라 목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는데 집 가는 도중에 물 마신 후부터는 목 칼칼함도 많이 사라지고 무엇보다 통증이 저언혀 없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아무래도 코가 눌리지 않아야 하니 잘 때 원하는 방향으로 잘 수 없다는 점, 코피가 나오는 느낌 때문에 살짝 불편했지만 코가 욱씬거린다거나 아파서 깬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1/2/5/7일차에 가서 1/2일차에는 항생제 수액, 소독치료했고 1일차에는 원장님이 직접 보러 와주셔서 수술은 잘 됐고 주의할 점들 설명해주셨어요. 5/7일차에는 각각 부목제거, 소독/실밥제거, 소독을 했는데 소독 할 때는 아프지 않았고 부목제거 하고 나니까 너무 상쾌했어요.. 실밥 제거 할 때는 많이 따끔했지만 참을만 했었습니다. 불안해서 화장은 3주차 정도 됐을 때 처음 했는데 조심스럽게 하니 딱히 코가 불편하다는 느낌은 안 받았어요.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내 것이 아니었던 느낌의 코가 점점 내 피부처럼 변하는 것 같아서 초반보다 지금 훨씬 더 편하게 만질 수 있고 외관상으로도 많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솔직히 수술 하고 온 당일에 없던 코끝이 생긴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는데 부목을 뗀 후 보이는 사라진 매부리와 자연스러워지는 코라인을 보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