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써온글 본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ㅜㅜ 나는 비싼돈 주고 했는데 (실리콘이랑 기증늑 써서 첫수술 했었어.. 난 늑 써야 되는 코인 줄 알았거든 ㅜㅜ) 라인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재수술하구 오게됐네.. 몇 년 전에 덤탱이 쓰고 수술하게된 거라 병원에 대한 배신감..? 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엄청 컸어서 나한테 재수술은 진짜 신중에 신중을 가해 정할수밖에 없는 일이었음 ㅜㅜ
이번에는 실력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재수술 잘 받고 싶은 마음에 솔직히 이벤트 가격 괜찮게 잘 나온 병원 있나 알아봤던 것도 사실이야...! (이벤트 가격으로 무조건 해야해!!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지만 ㅜ 내가 금액 따지지 않고 재수술 받을 형편은 아니라..) 그렇게 병원 원장님한테 재수술은 꼭 하고 싶은데 예산에 맞추고 싶은 마음도 있다.. 꼭 해야 하는 수술이 뭐가 있냐물어보니까 복코랑 매부리 덜 교정된 부분 다시 제대로 잡고, 절골+비순각 코끝 정점교정까지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이 정도면 나도 납득 가능할만한 이야기였고 뭔가 솔직한 답변으로 내 마음에 와닿아서 수술 날짜 젤 빠르게 되는 때로 잡고 재수술 받았엉
고민은 오래했는데 결정은 의외로 손쉽게 할 수 있었네..; 고민을 왜 이렇게 오랫동안 끌고왔나 싶을 정도로 수술은 정말 빨리 끝나더라구.. 긴장하면서 들어갔다가 눈떠보니까 그냥 마무리가 돼있었;;
수술은 절골하고나니까 차이가 훨씬 뚜렷하게 보이더라..! 절골 해야 하는 콧대 두께? 뭐 이런 게 있다던데 왜 첫 병원에서는 그런 걸 제대로 안 봐준 건지.. 대체 나는 코수술을 어떻게 알아보고 하게 된 건지.. 순간 답답한 마음 밀려왔지만 어쨌든 현재가 중요한 거니, 재수술 잘됐다는 거에 만족하고 의의를 두고 지내고 있어..ㅠㅠ!!
코끝은 자가늑 썼구...! 보통 한달 정도면 뻐근 한거, 찌릿 거리는 거 다 없어진다고 해서 고민 없이 재료 선택했어....ㅎ 마지막 코수술 해버릴 거면 이거밖엔 답이 없겠더라 콧볼축소는 안했으니 참고해주길 바래 ㅎㅎ
여튼 여긴 최소절개로 자가늑 채취하는 곳이었는데 실장님이 설명해주신대로 별로 안 아팠어 ㅋㅋ 원래도 아픈 거 잘 참는 성격이긴 한데, 회복이 잘됐던 것 같아 애초에 드레싱 받을 때 보니까 봉합이 깔끔하게 잘됐더라고. 자가늑은 이런 것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수술결정해봐도 괜찮을듯? (최소절개인지, 봉합 깔끔하게 해주는지 -들뜸 없이, 울퉁불퉁하지않게, 원장님이 자가늑 수술 경험 많으신지)
하.. 아무튼 난 그냥 속 시원하게 길이 빼고 화려하게 하니까 만족해 고민했던 게 싹 내려가서 두발뻗고 잠잘잤고 이제는 잔붓기 잔뜩 뺄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