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코재수술 하고옴 ㅋ 인생에 절반은 거의 코성형과 함께 한 셈.... 재수술은 코 길어보이고, 코모양 맘에 안들고, 콧구멍 모양도 이상하고... 코끝도 점점 붉어지고.. 총체적 난국이라 재수술함.. ^^
다섯번이나 재수술한 입장이니까 더 까다롭게 고르려고 노력했어 20년전에 첨 실리콘 넣었던 병원은 없어졌고. 19년전에 재수술 받은 병원도 마찬가지 ㅋ 16년전 실리콘 교체했는데 여긴 원장이 나 수술받고 다음해에 퇴직;; 18년에 네번째로 받은 병원은 아직도 잘 운영중. AS기간 놓쳐서 아무것도 받지 못했음.
상담 다닌곳만 해도 몇십개가 넘는데 내 경험으로 느낀바가 있다면 환자 후기만 믿지 말고 병원 원장을 보고 상담 가서 결정해 실장 말에 회유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다들 코 수술 알아볼때 냉정히 알아보시길 바래. 나도 마지막 수술이라는 심정으로 정말 열심히 알아봤음.
참고로 이전 수술에 귀연골, 실리콘, 비중격, 자가늑까지 네번째 재수술까지 하느라 전부 사용해서 진피이식까지 해야하는지 고민했었음.
이번 수술은 2노핏 실리콘으로 수술했고 자가늑 재활용, 귀연골 추가 채취함. 코기둥에 이물질 있었던 것도 싹 다 제거했고
또 다시 재수술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염증스페링, 유착방지제 모두 구매해서 사용함.
사진은 전부 실밥 제거하고 바로 찍은 사진임. 일반 카메라. 부기도 크지 않고 무려 5번째 수술인데도 통증이 없더라구.
어쨌든 일주차때 찍은 사진인거 감안해서 봐주길 바래. 미간이 부어있고 멍도 남아있음. 지금은 좀더 자연스러워짐.
지금까지 이렇게 여러번 수술하면서
이렇게 부기 없고 통증 없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음.
예전에 코 수술했을때 눈까지 다 부은 적도 있었거든...
내가 수술한 병원 원장님은 친절하신데 수술적으로 말하실땐 단호하신 편임.
원장님이 재수술 경력도 경력이지만, 상담했을 때 제일 정확히 제 코의 문제점을 바로 찝어주셔서 믿고 수술할 수 있었음.
안된다는 건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되는 건 된다 확실히 말씀하시는 타입이심.
정직하시고 확실하셔서 여러번 재수술하느라 의심 많고 꼬아보는 내 성격에 딱이었음.
어쨌든 병원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남들 잘된다고 내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다들 후기는 참고로 보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병원 알아보길 바래.
현재 한달도 아직 안된 상태라서 섣불리 말할 순 없지만 통증, 부기, 모양, 병원 사후관리 등에서 만족하고있음.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딱 적당함.
솔직히 좀더 화려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솔직히 그건 내 욕심이고...
여러번 수술 반복해면서 느낀 건 뭐든지 너무 과한건 안 좋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