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나고 바로 데려갔을 때, 겉으로 보기엔 살짝 절뚝이는 정도라 “혹시 삐었나?” 했거든요. 그런데 원장님이 촉진하면서 “이건 단순 염좌일 가능성도 있지만, 체중 지지 안 하는 걸 보니 골절이나 균열 가능성이 있어요. 엑스레이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라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괜히 검사부터 막 시키는 느낌이 아니라, 왜 검사가 필요한지 이유를 먼저 말해주는 게 좋았어요.
퇴원할 때 보니까 절개 부위가 생각보다 훨씬 짧고 깔끔해서 놀랐어요. 붓기·출혈 여부도 바로 보여주고, 혹시 집에 가서 피가 묻어나더라도 어느 정도가 정상인지, 어느 정도면 바로 데려와야 하는지도 설명해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