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1월에 압구정에 있는 모 성형외과에서 아는 언니와 같이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요..
수술도중에 수술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의사선생님이 오른쪽 눈을 자꾸 만지작 만지작 거리시더군요.
수술 후, 역시나.. 왼쪽 눈과 쌍꺼풀 라인이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붓기 빠지면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그 말만 믿고 여지껏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새해 1월 1일,
무심코 거울을 보다 너무나도 주름이 많아진 오른쪽 눈을 보고 절망을 했답니다.
지금 오른쪽 쌍꺼풀은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한줄로 나타나 있지 않고 약 3겹으로 중간 중간 끊겨서 라인이 잡힙니다. ㅠㅠ
그리고, 원래 수술 목적이 짝짝이 눈에다 오른쪽 눈이 좀 작은 편이라 눈크기를 비슷하게 맞춰보려고 한 것인데
오히려 왼쪽 쌍꺼풀은 너무 크게 잡히고, 오른쪽은 얇게 잡혀서 짝짝이눈 해결이 안되었구요.
그래서 어제 수술했던 병원을 갔는데
너무 신경이 쓰이면 재수술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하시네요.
재수술을 하려면,
오른쪽 쌍꺼풀 뒷꼬리 부분을 절개한다고 합니다.
제가 부분절개법으로 수술을 하긴 했는데
수술 후 보니 절개를 상당히 많이 했더라구요. ㅠㅠ
(상담할땐 가운데만 절개한다고 했는데 눈 앞꼬리부터 중간 넘어 눈꼬리 못미쳐까지 함. )
가능하다면 3겹의 끊긴 라인을 다시 잡아줬으면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절개한 부분을 또다시 절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고
그리고 한쪽 눈만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후 사회 생활도 걱정이 됩니다.
이러다 더 심하게 짝짝이 눈 되는 건 아닌가 싶구요.
엄마는 눈 뒷꼬리만 살짝 절개하는 게 어떻냐고 하시지만
왼쪽 눈에 비해 오른쪽 눈에 쌍꺼풀 주름이 너무 많이 끊겨 잡혀져 있는 모습이 자꾸 거슬리네요.
속상한 건, 쌍꺼풀 하고 난 후, 얼마전 속눈썹 바로 위에
자연적으로 쌍꺼풀이 한겹 또 생겼다는 사실..
그래서 지금 현재 오른쪽 눈에만 총 4겹의 주름이 있습니다.
혹시 쌍꺼풀 한쪽만 재수술 해보신 분들,
수술 경과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수술후 눈이 자리잡히기 전까지 짝짝이 티가 너무 나진 않는지
# 사회 생활은 가능한지 (ㅠㅠ 직장인이라 쉴수도 없고)
# 절개한 부분을 또 절개할순 없는지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