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 넘어가니 완전히 자리도 잡은 것 같고 그간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남자가 성형? 이라는 스스로의 편견과 주변의 편견과 부딪히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졸려 보인다는 말의 스트레스가 더 컸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면서는 알아보는 것에 집중하려 애썼었고요.
눈 수술을 한다고 무조건 쌍꺼풀이 짙게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맡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네요.
전혀 모르던 신세계를 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로 더는 졸려 보이지 않고 무쌍 느낌이 나는 눈을 원했었는데 그렇게 나와서 자연스러우니 좋은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게 많아 고생도 했지만 그만큼의 보람도 느껴집니다.
요즘은 남자 분들도 많이들 알아보시고 하시는 줄 아는데 편견에 부딪히더라도 웃어 넘겨버리세요.
나중에는 오히려 부러워 하고 관심도 보이더라고요.
또 다니다 보면 남자분들 생각보다 많아서 생각만큼 민망하고 그런 거 없었습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