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쌍수 때 의사분께서 매몰을 권장하셨지만, 난 눈에 지방도 많고 쌍액도 했어서 무조건 절개로 하겠다고 똥고집 부리다가 결국 부분절개로 타협. 수술 후 자연스러움만 보자면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부분절개 흉터가 살짝 있긴 했지먼 나만 아는 정도였기에 신경은 안쓰였고 어느 각도로 봐도 원래 내 눈인 것 같았습니다. 근데 짝짝이가 너무 심해 재수술하려고 다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사분께서는 재수술은 최소 6개월 뒤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지만 결국 또 똥고집 부려서 고작 3개월만에 눈을 다시 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트임도 하고싶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제 눈이 이미 트여있는 눈이라 더 틀 것이 없어 효과도 별로 못볼거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역시나 또 똥고집 나오죠.. 3개월만에 재수술과 앞트임까지 하게됐습니다. 그 결과 눈은 소세지가 됐고 쌍커풀이 급 진해졌습니다. 흉터도 부분절개 흉터가 10m 떨어져서 봐도 다 보일만큼 선명해졌어요. 앞트임은 역시나 효과를 못봤고, 흉만 졌습니다. 짝짝이는 오히려 더 심해져서 거울보며 정말 많이 울었었네요.ㅠ 어쨌든 저같은 분들이 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분이 말릴 정도면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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