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지식이지만 이곳에 있는분들은 다 같은 처지이지 않겠습니까?
부끄럽지만 성의껏 글을 작성해 보겠사오니 부디 너그럽고 귀엽게 봐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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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슴 성형 종류 ----------
- 사실 보형물을 넣어서 하는 수술이 가장 보편화 되어서 대부분 그 밖에 수술 및 시술엔 관심이 없다.
뭐...사실 관심 없어도 되지만 그래도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선 알아보자.
1) 자가 지방이식
- 몸속의 가슴을 제외한 다른 부위에서 지방을 가져와 가슴에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인데....한계가 뚜렷하다. 일단, 다른 부위에서 지방을 가져왔을때 그 지방이 온전히 보전되어 가슴에 생착이 되는 비율을 생착률 이라 하는데 그 생착률이 100% 에 다가갈순 있어도 절대 100% 가 될 수 없다. 애당초 보형물 수술처럼 300cc~400cc만큼 대용량 이식은 절대 불가능하며 생착에 실패한 지방들은 딱딱한 돌맹이처럼 굳어버리게 되는데 (이건 지방 고유의 성질이고 용량이 많을수록 당연히 비례한다) 이는 촉감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 된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계속 예전의 형태로 돌아가려 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가 지방이식은
" 수술 초기에만 볼륨이 어느 정도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원래의 가슴 형태로 돌아가는데 가슴안에 딱딱한 돌맹이 같은것만 생기는 매우 안습한 시술 및 수술 " 이 되겠다. 당연히 원래 지방을 채취했던 부위도 원래대로 돌아가는건 덤.
2) 자흉침
- 가슴이 커지는 침이라 해서 " 화성인 바이러스 " 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사기다. 몸속에서 녹는 단백질 성분의 실을 침을 통해 가슴안에 넣어서 그 실을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생력을 늘림과 동시에 크기도 커진다 하는데, 원래 이 시술은 모유수유를 하는 임산부에게 모유수유를 원활히 하기 위해 시행되었던게 시초였던 시술이다. 당연히... 커졌다 느끼는건 붓기이고 크기가 커진다기 보단 가슴이 건강해지는 정도의 시술이지 크기와는 상관이 절대 없다.
3) 가슴 확대 크림
-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크림이다. 가격대는 5만원~15만원까지 다양하다. 원리는 "보르피린" 이라는 성분이 지방을 당겨주고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것을 이용해 가슴에 충분히 도포하고 주변의 살을 가슴쪽으로 모아주는 방법의 마사지로 가슴이 커질수 있다는 것이 그 원리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단 "보르피린" 이라는 성분이 지방을 당겨주고 모아주는건 맞지만 고작 피부 표피에 바르는 행위로 신체 내부에 있는 지방을 모아주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생각해보라.. 정말 이렇게만 해서 가슴이 커진다면 대한민국 여성들은 누구나 다 가슴이 크지 않겠는가?
정말 "보르피린" 성분으로 가슴이 커지려면
1. 피부 표피가 아닌 가슴근육에 보르피린 성분을 투여해야 한다.
2. 그 상태에서 그 사람은 굉장히 마른 체형이어야 한다.
3. 무지하게 먹어서 살을 찌운다. 이때 반드시 "코르셋" 을 착용하여 지방이 뱃살이 아닌 최대한 가슴쪽으로 가게 해야한다.
4. 살이 어느정도 쪘으면 다이어트를 쫙하고 다시 무지하게 먹어서 살을 찌우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야한다. ( 당연히 코르셋 동반 )
즉, 결론은 가슴이 커지는건 맞지만 가슴 피부에 바르는 정도로는 커져봤자 0.1 컵 커질랑 말랑이다..^-^
4) 가슴 확대 기구
- 가슴에 진공을 이용한 압력이나 자극 혹은 마사지를 통해서 가슴이 커진다하는 기구들을 이용해 키우는 방법이다.( 이젠 별게 다 나온다... )
가슴 확대 크림이랑 같이 사용하기도 하며 아예 세트로 묶어서 판매라기도 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피부가 늘어나서 커진거 처럼 보이는거다...ㅡㅅㅡ
가슴이 커진다는건 단순히 부피만 커져서 되는게 아니다. 가슴 내부에 유선조직의 발달 정도나 지방의 양, 피부의 탄력등이 종합적으로 어울러져 커져야 커졌다 하는데 손색이 없을것이다. 그러나, 저 기구들은 잡아당긴다..무엇을? 가슴을... 그런데 그 행위를 최소 1년이상 하란다..( 세상에... ) 그럼 당연히 피부가 늘어나게 되고 피부가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처짐이 동반된다. 즉, 커진다 쳐도 안예쁘게 커진다 이말이다!!
게다가 신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 때문에 저 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하면 어느정도는 돌아온다고 한다....
그러니까 결론은!! 효과도 미미한데 괜히 이뿐 피부 괴롭히지 맙시다 ㅠㅠ...
5) 보형물 삽입
- 비록 내 신체가 아니지만 확실하게 커질수 있고 티도 가장 확실히 나는 방법이다. 원리부터해서 개념 및 수술 방법과 기타 상세한 설명을 다 하려면 글이 너무너무 길어지니 여기에선 보형물의 종류만 설명하도록 한다.
1) 스무드 타입
- 안에 코히시브 젤이 들어있고 표면이 굉장히 매끄럽다. 때문에 촉감이 굉장이 부드럽다. 정말로 수술이 잘 된 케이스 같은 경우 자연산 가슴보다 훨씬 부드러울 정도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구형구축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어떤 보형물이던 가슴근육안에 들어오면 그 보형물을 감싸는 피막이 형성되는 "캡슐레이션" 이 일어난다. 그런데 이 스무드 타입은 워낙 매끄럽기 때문에 그 피막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부딪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피막은 두꺼워지고 이것은 구형구축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당연히 첫 수술에선 선호되진 않지만 재수술엔 어느정도 선호되는 편이다. 이유는 즉, 재수술에 경우 이미 피막이 형성 되어 있는데 그 피막의 크기에 맞춰서 그 피막의 크기보다 약간 더 큰 스무드 보형물을 넣게 되면 안에서 보형물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현상이 확 줄어들기 때문... 예를 들어 텍스쳐 300cc 를 사용하던 사람이 스무드로 재수술을 하게 되면 스무드 340cc 정도를 넣을수 있게 되어 크기도 커짐과 동시에 촉감도 잡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게 된다.
2) 텍스쳐 타입
- 안에 코히시브 젤이 들어있고 표면이 좀 거칠고 두꺼운 형태이다. 거칠게 만든 이유는 당연히 피막이 형성될때 보형물이 피막에 딱 달라붙어서 여기저기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구형구축의 확률도 확 줄어들게 된다. 촉감의 경우 표면이 좀 거칠고 두껍기에 당연히 많이 부드럽진 않고 약간의 힘을 줘서 만져야 잘 만져지는 정도이다. 형태도 라운드와 물방울형 두개가 있는데 물방울형 같은 경우는 형태를 유지해야하기에 껍질이 라운드형에 비해 더 두꺼운편( 당연히 촉감은 더 떨어진다 )이다.
대부분 첫수술에서 많이 시행되는데 이유는, 수술의 안정성이 높고 구형구축 확률도 적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여성의 신체 조건상 빈약한 가슴들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텍스쳐 타입이 유리하다.
3) 마이크로탄 텍스쳐
- 표면이 폴리우레탄 텍스쳐라서 구형구축 확률이 매우매우 낮다. 앞서 소개한 텍스쳐 타입에 보다도 더 구형구축이 올 확률이 적다. 때문에 촉감은 사실상 기대하면 안될 수준이긴 하지만... 구형구축이 너무도 심하게 온 사람에게 재수술로 권유하기도 하지만 흔들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피막에 딱 달라 붙어 있기에 운동선수들이 가끔 선호한다는 소문도 있다..
4) 마이크로 텍스쳐
- 스무드 타입의 장점과 텍스쳐 타입의 장점을 합쳤다고 하는 보형물이다. 구형구축은 덜 오게 하면서 촉감은 부드럽게 하는 방향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둘의 장점을 동시에 가졌다는것은 둘의 단점을 동시에 가졌다는뜻과도 같다. 수술이 잘되면 구형구축도 덜 오면서 동시에 촉감도 좋겠지만 수술이 잘 안되면 구형구축도 오면서 동시에 촉감도 엉망일 수 있다. 이 보형물의 경우 정말로 의느님의 실력과 운에 따라 만족도가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비용면에서 스무드나 텍스쳐 보다 약간 더 비싸다. ( 그런데 요즘은 의느님들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는 추세라 너무 걱정하지 말긴 바란다.)
5) 모티바
- 인체 설계적으로 설계되었기에 서있으면 물방울형 가슴형태가, 누워있으면 라운드형 가슴 형태가 되는 보형물이다. 표면 처리도 매우 미세한 실키 텍스쳐라 구형구축도 덜온다고 하며 촉감도 훌륭하다 한다. 솔직히 말하면 구형구축의 경우 텍스쳐보단 확률이 약간 높지만 마이크로 텍스쳐보단 낮다고 한다. 그리고 촉감 같은경우 텍스쳐보단 괜찮지만 마이크로 텍스쳐나 스무드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있는데 이는 사실 비교 대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표면 자체의 기술력이 다르게 적용된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부드러움을 기준으로한 촉감에선 밀릴지 몰라도 촉감 자체의 만족도에선 압도적 1위이다. 남성을 대한으로한 촉감 설문조사에서 모티바 가슴 보형물이 다른 보형물들을 압살하다싶이 하며 1위를 차지했다 ( 모티바 89.2% 마이크로 텍스쳐 7.4% 스무드 2.1% 등등... )
또 다른 장점으론 매우 잘 늘어나는 성질로 인해 수술시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무결점인것 같은 모티바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어마무시한 가격...!! 비싸다... 그냥 비싼게 아니라 무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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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초편을 마칩니다. 글만 주렁주렁 있어서 읽기 불편했을텐데 양해해주시길 ㅠㅠ
반응 좋으면 보형물 수술 원리나 방법 이런것도 기본및 중급편 혹은 눈수술 편이나 코수술편으로 묶어서 올려보겠습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