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등업을 해야 무슨 활동을 할 것 같은데 등업을 위해 글을 써야하네요.
뭘 쓸까 하다가 10년은 지난 이야기이지만 눈,코 수술 했던 경험을 써보려구요.
저희때는 고등학교 졸업 이전에 성형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수능끝~졸업식 이 사이에 많이 했어요.
그 때 당시에는 정말 미에 대한 기준도 없고, 아무런 생각이 없고
그냥 성형외과 가면 알아서 엄청나게 예쁜 얼굴로 만들어 줄 줄만 알았어요ㅋㅋㅋㅋㅋ
성형외과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엄마가 데리고 간 병원에서 했어요. 서울은 아니고 광역시에요.
그 때 당시에는 오똑한 코, 진한 눈으로 성형하는게 유행이었던거 같아요.
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변하는게 좋을지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고 그냥 병원에 맡겼었네요.
저는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인데, 거기에다가 눈을 엄청 찐하게, 코를 매우 오똑하게 바꿔주셨습니다.
덕분에 미간 사이가 우뚝 솟았어요!
지금까지 동남아, 아랍, 인도 사람같다, 우리나라 사람같지 않다, 얼굴이 진하게 생겼다, 등등의 얘기를 듣고 삽니다.ㅠㅠ
취업 준비하느라 다시 재수술할 생각도 못했었는데
취업 하고 나니 새로 만나는 사람들한테 계속 위와 같은 얘기를 듣고...
제 눈엔 자연스럽고 귀여운 얼굴들이 넘넘 예뻐보이는 거에요.
그러면서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직접 상담투어도 다녀보고 했는데
어릴적과는 달리 생각이 너무 많고, 겁이 너무 많아서 고민만 몇달째 하고 있어요.
사실은 얼굴형이 가장 큰 문제인데, 얼굴형은 무서워서 손을 못대겠고,
입이 약간 나온것도 문제인데 치열이 너무 고르고 이가 튼튼해서 손을 못대겠고,
나머지 가지고 해결을 보려니 답은 없고.............. 참 답답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생에 예뻐지긴 틀린것 같은데, 현재 상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져보려고 아둥바둥대는 것 같아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