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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지금도 성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젤리빈조아요 2017-04-02 (일) 12:52 7년전 792
일단 '예방보다 좋은 치료법은 없다' 로 시작할게요.
모든 성형이 보편화가 되어가는 지금,
누구나 한번쯤 내 외모 한부분을 고쳐볼까라고
고민하시거나 혹은 지금 성형수술을 해야겠다
생각하시고 성예사에 오신분들도 많을거에요.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성형해서 자신감을 얻고, 내가 원하던 미의 기준을
충족시켜서 정신적 육체적 신체적으로도
행복할수있다면 모두에게 건강한 성형이될수있겠죠?
저는 그렇게 못나지도, 예쁘지도 않은
얼굴 한 곳에서 컴플렉스를 굳이 꼽아보라하면
작은눈이 싫던 얼굴이였어요.
하지만 전 항상 자신감이넘쳤고 내가 귀엽다고
생각했으며 노래도 춤의 실력도 수준급에
성격도 좋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빛이나던 사람이였어요.
그런데 여드름이 나기시작하면서 피부가 굉장히
안좋아져서 급격히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그것이 바로 성형으로 연결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성형한 후 지금,
저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존감은 더 바닥을 치고있고 제 얼굴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주변사람들은 만날때마다 정말 예뻐졌다,
어디서했냐, 하길잘했다 등 거의 대부분이 칭찬인데
제 귀에는 마음에는 하나도 와닿질 않네요.
내가 행복하고자, 만족하고자 한 성형인데
성형을 선택한 제가 미치도록 미워요.
제눈은 앞트임이 짝짝이가됬구요,
눈이 가려워도 함부로 긁지도못해요.
항상 조심해야하구요.
성형 하기 전
작은 눈 작은 코 작은 입술과 얼굴형에 맞던
제 조화로운 얼굴이 너무나 그립네요.
저는 자신감도 이제 없어요.
누굴 만나도 눈을 내려다보는것도 싫구요.
사진찍는것도,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는것도
모든것이 두려워요.
만약 저처럼 자존감때문에 충동적인 성형을 생각하신다면
절대로 절대로 하지마세요.
성형은 외적뿐만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성형하기전 내 얼굴을 사랑해보세요.
누구에게나 장점이있습니다.
난 얼굴이 별로여도 키가커. 몸매가좋아
옷을 잘입어. 멋있어.
내 스스로에 만족할줄알아야
성형을 하던 남자를 만나던 무슨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멘탈을 지닐수있어요.
현재의 저는,
앞트임 티난다. 하기전이 더 매력있었다는
말 들으면 하루종일 아니 일주일동안
거울만 바라보고 울어요.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누구한테
인정받을수 있을까요?
성형을 하기 전 자신감 넘치던때에는
못생겼단 말을 들어도 예쁘고 귀엽단 말을 들어도
절대 동요하지않고 제 자신을 가꾸었던것같아요.
성형은 여러분이 생각하는것보다 큰 스트레스를
가져올수있어요. 지금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성형을 선택한다면
저처럼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분들이
늘어날까봐 꼭 이말을 드리고싶네요.
예방보다 좋은 치료법은 이세상에 정말로 없습니다.
앞트임이 과도하게 되어 재건하게되는것도
코와 가슴에 구축이와서 제거하는것도
수술 전 만큼 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자연스러울때로 되돌릴수는 절대 없습니다.
제가 수술하기전에 저에게 누군가 알려주었다면
어떻게든 버텼을거에요. 절대 성형하지않고
제 자신을 사랑하면서요.
예쁜 미소와 순수한 얼굴 그리고 내적아름다움의
자연스러운 미를 표현할수있는건
이 세상에 없다고 봐요.
성형을 고민하고 계신 모든분들은 정말 아름다워요.
나의 매력적이고 자연스러운 미를
내손으로 없애지 마세요. 평생 후회로 남을거에요.
절대로 되돌릴수없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거울을 내려놓고
성형커뮤니티를 탈퇴하고 매일 내 장점을 찾아가고
칭찬하고 예쁘다 외쳐주세요.
정말로 정말로
예방 보다 좋은 치료법은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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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르르르 2017-04-02 (일) 14:03 7년전 신고 주소
근데 이게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남들이 아무리 괜찮다 말해줘도 내가 아니면 정말 모든걸 거부하게 되는것같아요..
그런 상태에서 성형을 해도 외적인게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저도.. 오히려 더 이상해진것같고 더 못나보이고요..
그러면서 저절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인상도 바뀌더라고요 정말 옆에서 무슨안좋은 일 있냐 할 정도로..
옆에서 괜찮다 그러면 의심하지 말고 믿어보는 노력도 필요하고 .. 계속 얼굴만 신경쓰다보면 안보이던 것도 보이게 되면서 더 내 얼굴에 자신감이 떨어질수 있으니깐요.. ㅜㅜ
저도 성형하기 전에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낮으시면 한번 더 생각해보고 하라고 하고싶네요.. 성형으로 모든걸 고칠순 없으니깐요
성형 하지 2017-04-02 (일) 15:00 7년전 신고 주소
성형 절대 하지 마세요!!!!!!!!!!!!!! 정말 후회 합니다!!!!!!!!!
김백꾸 글모음 2017-04-02 (일) 15:46 7년전 신고 주소
공감합니다
용꼰주님 글모음 2017-04-02 (일) 18:01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구구절절
좋은말예요
하지만 힘내시고
극복하세요
화이팅!
도토리토리 글모음 2017-04-03 (월) 06:46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옳은소리 잘..하셨네요
예방만큼 중요한게 없져
얘쀼 글모음 2017-04-03 (월) 12:29 7년전 신고 주소
자기얼굴이 제일 이쁜거같아요ㅠㅠ
캔디바v 글모음 2017-04-06 (목) 17:22 7년전 신고 주소
흔들리지 않는 멘탈 진짜 공감합니다
모카모카 글모음 2017-04-23 (일) 16:58 7년전 신고 주소
진짜 ㅠㅜ 성형은 후회만 남는듯
뭇타 글모음 2017-04-24 (월) 03:07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공감되는것같아요ㅠㅜ
시로가넹 글모음 2017-04-26 (수) 11:57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말씀입니다.. 예방보다 좋은 치료는 없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재리미 글모음 2017-04-27 (목) 21:10 7년전 신고 주소
글 잘읽었습니다.
신중하게 2017-04-29 (토) 15:10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공감해요.. 한번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까
코하고 부작용와서 크게 당하고도 다시 하려고 생각하던 제 자신을 반성해야겠어요
룡룡이룡룡 글모음 2017-04-30 (일) 19:40 7년전 신고 주소
정말 위로가 많이 되는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ㅜ
눈코코코 글모음 2017-05-01 (월) 08:37 7년전 신고 주소
진짜 공감합니다.....자존감을 스스로 높힐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우선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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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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