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아무느낌 없고 냉수 뿌릴때만 머리가 엄청 아팠어요
오히려 엑스트라 할 때 버티는게 힘들어서 처음에 주신 인형 붙잡고 있었어요
수술 끝나고 안약 넣고 의사가 검사하고 수술 잘됐다 했는데 다음 안약까지 10분 기다리는 중에 제가 눈시림 땜에 너무 힘들어한다고 2분 일찍 넣어주고 집 보내주셨어요
집 가는길엔 그냥 미리 약 먹고 모자 덮고 눈감고 있다가 중간에 눈 한번 떴다 감았는데 갑자기 너무 아파서 덱스프로펜 추가로 먹었어요
낮에 수술했는데 밤 돼서야 진통제 효과가 있더라고요
1일차
오전 7시 쯤 일어나니까 오른쪽이 너무 아프고 시리고 왼쪽은 아무느낌도 없었는데 이게 엑스트라 때문인거면 걍 돈 더 주고 양쪽다 엑스트라할걸 싶더라고요 좀 자려고 해도 통증때문에 잠도 못 들고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
하루종일 이불 뒤집어 쓰고 있다보니까 다시 저녁쯤 괜찮아졌어요
2일차
아침 일찍 깼는데 또 너무 아파서 병원 혼자 어떻게 갈지 걱정했는데 점심쯤 버틸만해서 택시 타고 잘 갔어요
마취약 넣고 보호렌즈 빼주는데 오른쪽 렌즈에 이물질 붙어있었다더라 이것땜에 아팠을거라 하시더라고요…
보호렌즈 빼고 일상생활 바로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는데 전 눈이 너무 부셔서 불 꺼놓고 밥 먹고 그냥 잤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아픈건 없는데 오른쪽 눈이 이물감이 심했어요 인공눈물 넣으면 좀 나은데 그래도 이물감이..
3일차-5일차
오른쪽 눈은 아직도 이물감 꽤 있고 인공눈물 넣어도 건조한게 느껴졌어요 보이는것도 왼쪽보다 잘 안 보이는데
왼쪽 눈은 건조함도 별로 없고 시력회복도 빠르게 됐어요
시력 왔다갔다 한다는데 그런것도 없이 자다 일어난 직후 빼고 그냥 꾸준히 잘 보이더리고요
근데 양쪽 눈 다 가끔 눈알 빠질 것 같은 통증 느껴졌어요
6일차
건조함 확 줄고 이물감 거의 없어졌어요
오른 쪽 시력도 어느정도 회복 된 느낌
7일차
찜잘방 갔어요
조수석에서 1시간 넘게 갔는데 썬글라스 쓰고 너무 건조해서 중간중간 리포직 넣으면서 버티고
목욕탕에선 목 위론 절대 탕에 안 담그고
찜질방 들어갈 때도 리포직 넣고 수건으로 눈 계속 덮고 있었더니 괜찮았어요
과음은 아니지만 밤엔 소주도 마셨어요
9일차
병원 가서 검안했는데 안압 정상
시력 각각 1.0 양안 1.2 나왔고
스테로이드 4번에서 2번으로 줄였어요
10-14일차
잠을 못 자면 자고 일어난 직후엔 복시 빛번짐 있는데 좀 깨어있으면 괜찮아져요 그리고 꼭 둘 중 한쪽이 너무 건조해서 따거운데 이것도 인공눈물 넣으면 바로 괜찮아져요
그 이후엔 건조함 크게 못 느껴서 인공눈물 하루에 5번정도 밖에 안 넣어요
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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