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5년차 현실적인 후기

라섹하기 전에 이것저것 많이 검사를 하는데
난 안구건조증이 심한 상태라 라섹하면 더 심해진다고 괜찮냐고 하셨음 이미 수술하기로 마음먹은거라 그냥 수술했음

수술할때 눈 고정하고 물? 뿌리고 슥슥 깎음
눈 뜨고 있는 상태라 다 보임
무서운 사람들은 수술 영상 안보는거 추천
수술할때 하나도 안아프고 그냥 계속 눈 뜨고 있는게 힘들고 눈 시려웠음

라섹할때 선글라스 필수로 가져가길
수술하고 나왔는데 바로 잘 보이길래 당황
엄청 잘 보이는건 아니고 집 찾아갈 수 있을 정도?
안약 계속 챙겨줘야 하는거 귀찮음
엄청 많았음 몇번 넣어줘라 몇분 간격으로 넣어줘라

3일차부터 눈 통증오고 눈이 뿌옇게 보인다고 했음
근데 진짜 3일차부터 시작됨
수술과정은 안무서웠는데 수술 후 통증이 무서웠던지라 겁을 좀 먹었는데 눈을 못 뜰 정도로 너무 아프다는 아니었음
근데 이건 사바사인듯? 약간의 통증보다 뿌옇게 보이는게 짜증났음 카톡을 코앞에서 쳐다봐도 안보였음
서서히 돌아오면서 잘 보였음 양쪽이 낫는 과정은 달랐음
5년전이라 어느쪽이 제일 오래걸렸는지는 정확하게 말을 못하겠음 한쪽은 금방 나았는데 다른 한쪽은 한달걸린듯

수술하고 나서 밤에 빛번짐이 진짜 심했음
밤에도 선글라스 써야함 지금도 빛번짐은 조금 있음
그리고 야맹증 생김 밤에 잘 안보임
얼마전에 처음으로 야간운전했더니 심봉사된줄 알았음

의사가 경고했던 안구건조증 진짜 심해짐
아침마다 눈이 찢어지는 고통 인공눈물은 양쪽 주머니에 5개씩 넣어주고 다니는 현대인이 됨

그래도 난 라섹한거 후회안함
오랜시간 안경쓰고 살아왔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음 라섹하기 전으로 돌아가도 시력 나쁜게 주는 불편함보다 라섹후의 불편함을 선택할거임

그리고 라섹하고나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사는거 추천
노트북할때마다 끼는데 눈 피로한게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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