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할 때 안구건조증 있다고 결과 나오긴 했는데
렌즈낄 때 말고는 안구건조증을 못느껴서... 근데 지금도 건조하다고 생각이 안 듦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줘야 한다는데 건조함때문에 불편함을 못느껴서 자꾸 잊어버림
3주차인데 인공눈물 한 상자를 아직도 다 못씀
수술할 때 눈 앞에 기계가 내 눈 만지는 광경이 너무 무서워서 속으로 노래 부르면서 버팀
수술은 하자마자 잘보임... 라섹은 서서히 잘보여진다고 들었는데 난 그냥 잘보임
각막 두께 590정도였는데 여기서 90정도를 깎음
근시와 난시가 심해서 많이 깎음...
(각막 두꺼운데 라섹 한 이유: 라식은 눈 잘못맞으면 큰일난다는 소리도 들었고, 내가 미주신경성 실신때문에 긴장하면 쓰러져서 수술 할 때 시간도 짧게걸리고 수술방법도 덜 무서운 라섹을 원장님이 추천하심)
각막을 많이 깎아서 그런지 당일 마취 풀리고부터 5일 내내 아팠음
보통은 3일정도 아프고 그 다음부터 전혀 안 아프다던데 난 5일동안 죽도록 아팠음 눈물이 계속 나고 눈물때문에 눈이 부어서 눈이 안 떠지고 아무것도 못함... 차라리 죽고싶었음(실제로)
눈 아픈기간동안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듣는다고 많이 그러지만 나는 너무 아파서 뭔가를 들을 새도 없었음
살면서 이런 고통을 처음 느껴봄
엄청 작은 불빛만 봐도 눈이 아프고 고통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예민해짐
이 기간동안 진심으로 수술한 거 매일 후회함
근데 6일차부턴 안 아파서 바로 컴퓨터했음
보호렌즈 빼기 전까지는 비누세안 하면 안되는데 그냥 함
이러면 안되겠지만 머리도 감고 샤워하고 비누세안 눈비비기 다 함 (자기 전 플라스틱 안대는 꼬박꼬박 낌)
1.2까지 회복이 된다 했는데 지금은 0.9 정도고 한쪽 눈만 초점이 잘 안 맞음
며칠전에는 오른쪽 눈이 흐릿했는데 최근 며칠동안은 왼쪽 눈이 흐릿함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 기다리면 될듯...
그리고 눈 흰자만 만져도 아픔 속눈썹같은거 들어갔을 때 걍 뗐었는데 지금은 아파서 못 뗌
빛번짐은 모르겠음 원래도 신경을 아예 안 쓰고 살았어서 이전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남
라섹 가장 큰 단점:
외출할 때마다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안경을 껴야함
처방해주는 안약을 하루 네 번 6개월간 넣어야 함
보기 싫은 게 너무 잘 보임
옥수수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