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현재 일을 다니고 있고
회장품쪽 경력도 있다보니 화장품 회사 이직을 하려고 여러군데 이력서를 제출했어요
그중 쿤ㄷ 이라는 중소기업 (샴푸로 유명한 업체)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했고. 원하는 날짜 시간에 면접가능 하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끝나고 6시 반으로 면접을 잡았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어요. 면접자 배려 해준다는 느낌?
그리고 면접날 6시 30분에 해당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문자받은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20대 초반인듯한 남자분이 내려오더라구요 (회사 직원들 연령이 거의 20대 초반인거 같아요)
저는 기존 화장품 회사는 대기업 이었고 연령대도 20대 후반 30대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신기하고 자유 분방 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의상이 남자분들도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더라구요
그런데 회사 일하는 모습 인테리어 보니까 넓은 케이블에 컴퓨터 세워놓고 일하는 ..음 회사같다는 느낌 보다 너무프리하고 동아리실 같은 느낌..?
이때만 해도 그냥 대표가 젊은가? 프리하네 이정도 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27살이구요!
기존에 블로그 체험단 광고 회사에도 다녔었기 때문에
(나이대 어리고 프리한 회사였음 대표도 30대 초반이였구요)
그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계속 오래다니기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제가 생각했던 회사의 모습이 아니라 여긴 입사 못하겠다..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리고 회의실? 같은곳에 대기 하라구 하더라구요
그런데..! 십분 이십분이 지나도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별다른 말도 없어서 순간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여러군데 면접을 많이 봤었지만.. 이렇게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는 곳은 처음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그냥 나오려다가 예의가 아닌거 가 아서 전화했습니다
면접보는게 맞는건지.. 면접시간 30분까지 아니였냐 물었더니
2분정도 후에 20대 초중반 같은 여자가 굳은 표정으로 들어오거라구요 ㅋㅋㅋㅋ 딱봐도 내가 전화한거에 기분 나쁜듯..?
인사하자마자 자기소개 해보시겠어요? 하는데
하..... 이건 뭐 얼래 면접관들이 능숙하게 질문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해도 감정이 실려 있진 않잖아요?
근데 표정에서 기분나쁨이 묻어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저의 경력과 기존 일했던 일들을 풀어서 설명했고
오프라인 관리쪽으로 지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화장품 일하다가 잠시 소셜커머스 게시판 관리 1년 가량 했고 (하는 공부가 있어서 워라벨 즐길수 있는 회사였어요)
그거에 대해서도 말했어요 공부를 하고 있어서 했다
근데 그 면접관은 화장품 경력에 대해 물어보지 않고
소셜커머스에 꽂혀서 어드민은 얼마나 다룰 줄 아냐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근데 그어드민이라는게 처음에 먼지 몰랐는데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고객센터에서 등록하는 반품 교환 발주 등등 이런거 같았어요
분명히 게시판 관리하는거라고 상세히 업무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다시 어드민 얼마나 다루시냐구요!!
따지듯이 물어보드하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그거 고객센터에서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봣더니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엑셀 얼마나 하냐고 질문 하더라구요
엑셀 기본적으로 리스트 작성 문서작성 가능하다고 말했어요
기존 화장품 회사 다닐때 보고서라던지 엑셀리스크 작업을 했던걸 말했죠
근데 그 면접관은 함수서식 가능하냐는 식으로 다시 되묻더라구요
저는 회계 하시는 분들처럼 잘하진 않는다 기본적인 문서작성가능하다
근데 저는 오프라인 업무인데 굳이 함수까지 알아야될까요..?
제 기분에 일부러 까내릴거 찾는 느낌 이였어요 느낌적으로 느껴지잖아요
마지막으로 회사 궁금한거 있냐길래 급여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는데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냐고 물어봣더니
사람마다 천지차이 이며 지금 알려드리기 어렵고 입사후 연봉협상들어갈 거라구 하더라구요
근데.. 입사전에 연봉을 모르고 입사하는게 ㅋㅋㅋ가능한가요??
말이될까요??
면접관앞에서 떨림도 없고 긴장도 없고 어이없긴 처음이였네요
물론 나이가 어려서 사람 다룰줄 모르는 거같긴해요
그러고 인사하고 나왔는데 너무너무 시간 아깝고 기분만 상한 면접이였네요..;
회사도 직원을 뽑지만 직원이 되기전에 구직자도 회사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건데.. 기본 예의도 없고
그브랜드 싸고 성분좋다길래 샴푸 몇번 썻는데 앞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가요?
면접볼때 계속 기다리는게 정상인건가요???
제가 이상한 건지 얼래 면접을 볼때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는지..
저는 이런적이 없어서 매우 불쾌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