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오피스룩/풀메로 다녀야 했는데 귀찮으면서도 꾸미는걸 은근히 좋아했던거 같아. 근데 거기서 진짜 번아웃 불안증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퇴사하고 한동안 집밖에 못나가고 그랬거든ㅠ 시간이 지나고 돈은 벌어야 하니 새직장 구해서 적응하고 다니고 잇는데.. 전직장이랑 완전 다른분위기고 다들 남 신경 안쓰고 캐주얼하게 입고 다니는거 같더라고. 나도 거기서 뭐 딱히 잘 보일 사람 없고 남들처럼 화장 안하고 맨날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데 어느날 거울 보니까 내가 그냥 너무 초라하고 초췌해진거 같아서 슬프더라. 내가 막 어리고 예쁜건 아니지만 좀 당당해지고 싶고 나랑 어울리는 내 스타일을 다시 찾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