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야 절대 자랑으로 하는 게 아니고 올해 초에 가정사랑 학업스트레스, 쌍수 망한 거 때문에 외모정병으로 담배를 처음 피게 되었어.
호기심에 해본 건 아니고 우리 아빠가 나 갓난 아기 때도 바로 앞에서 담배피고 밥 먹고 있을 때도 담배 피고 시도 때도 없이 폈었단 말야. 처음 피려했던 당시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상태라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아빠가 뭔가 열받은 일 있을 때마다 담배를 피는 거 같으니까 딱 담배가 해결책처럼 보였어
그 뒤로 중독은 전혀 아닌데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담배가 미치도록 생각이 나는 거야 막상 사면 그 때 빼곤 안 피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는 진짜 왕창 펴
한 달 전에 엄마한테 한 번 걸려서 이제 안 펴야지 했었는데 최근에 또 가정사 관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연초랑 전자랑 이것저것 샀어
용돈도 적은 데다가 미성년자라 돈도 없는데 이런 데다가 충동소비 하는 건 대체 어떻게 고쳐야 될까 막상 사봤자 스트레스 받을 때 빼곤 잘 피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