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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상담 다니면서 항상 답답했는데 이 업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

글쓴이 2025-04-02 (수) 17:44 15일전 224
https://sungyesa.com/new/secret/718981
의사들의 미감을 무시하거나 하는 그런 뜻은 절대 아니야!!!
대중의 취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미감을 타고나는게 의사들의 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
다만 상담을 다니면서 미 라는 게 결국엔 뭘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나는 오랜 시간 예술을 해왔던 사람이고
미학, 아름다움, 인체, 해부학, 등을 공부했었고
인사이트나 영감도 정말 많이 찾아다니는사람이라
엄청나게 뛰어난 미감을 갖고 있다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미에 대한 이해도나 미감이 모자란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를 볼 때면 부족한 점이 보였고 그게 코였어
남들은 사는데 지장 없고 제일 고민하고 하라는 분위인데
성형은 자기만족이잖아? 난 내 코의 형태를 만족하지 않았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서 상담을 정말 많이 다녔는데
상담을 받고 나면 항상 답답하고 오히려 복잡해지는 거야

나는 코 상담을 받으러 여러 병원을 돌아다녔는데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건들 생각이 없던 내 눈을 보고 쌍커풀 수술을 권유하고 (물론 내가 안하고 싶으면 안해도 됨!)
나랑 미감이 다른 상담을 계속 하다보니
아무리 코로 유명한 곳이더라도 상담이 끝나고 나면 내 코를 맡겨도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어

그 중에 통찰력이 정말 좋은 의사가 있었는데
내 미적 기준이랑 미감이 높아서 어딜가서도 절대 수술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돌이켜보면 상담을 통해서 개성이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걸 원하지 않았고
의사 입장에서는 그런 거라면 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던 거지..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패션처럼  미의 트렌드를 만드는 역할은 이 업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나 수술을 포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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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1번 댓쓴이 2025-04-02 (수) 17:52 15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718983
잘했어 안할 수 있다면 안하는게 나아
2번 댓쓴이 2025-04-02 (수) 18:22 15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718990
나도 상담받으러 다니면서 원장들마다 제안하는게 달라서 뭐지 싶어... 후기 찾아볼수록 부작용이나 재수술 후기도 많고 ㅠㅠㅠ 그래서 코를 건들이지 말아야되나 하는 생각에 무한반복중... 몇년동안 하고싶다 생각했던 코인데 ㅠㅠㅠㅠ
3번 댓쓴이 2025-04-04 (금) 01:39 14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719308
코는 진짜 안 거드는게 좋아.. .그 상태 그대로 평생 보장되지가 않기 때문이야. 까다로운 외과수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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