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좀 미쳐 있었어.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아빠는 갑자기 병 걸리셔서 돈도 없고 정말 힘들었어.. 동시에 학업 스트레스도 추가 되니까 우울증도 걸리고 매일 울면서 잤던 것 같아…
물론 변명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렇게 힘드니까 자극이 필요 했어… 그래서 바보처럼 남자들이랑 폰섹 했던거 같아
지금은 절대 안하고 그때 생각하면 현타와… 그냥 전신과 다녔어야 했어… 너무 한심하지만 지금의 남자친구가 그때 고백 했었어… 그때는 마음이 별로 없었지만 걔도 거의 스킨쉽 진도 다 나가고 사귄 애야…
지금은 우리 둘다 정말 정상적이게 연애 중이고 더이상 그때 일은 절대 얘기 안해…엄청 착한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야..
문제는 내가 남자친구랑 사귀고 나서 1주일 뒤에 다른 남자를 만나서 거의 하려다가 솔직히 죄책감이 너무 몰려왔어.
그래서 그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잠깐 얘기하고 나온거 같아
그때부터 사실 깨달았던거 같아…내가 인생 잘못 살았구나 헛되게 살았구나…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그 남자애랑은 연락 끊었어
그때도 좋게좋게 끝내려고 내가 장문으로 나 잊고 살라고 잘 지내라고 썼었거든.. 너무 후회하고 앞으로 아는 척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
상대도 알겠다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한 뒤 잊고 산거 같아.
그 뒤로는 한번도 그런적 없고 남자친구랑 학업에 미친듯이 살았던거 같아
근데 오늘 갑자기 뭐하고 지내냐고 연락 오네… 내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걸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예전에 남자친구 사귀기 전부터 서로 사진 같은거 공유 했었거든… 내가 연락 끊자고 했을때 연락창 다 삭제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걔가 그랬을지도 모르겠고…
며칠전에 알게 된건데 그 남자애 트위터에다가 다른 여자들 찍은거 허락도 없이 올리고 있더라..
정말 어떡해야할까… 나 너무 한심한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