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 상태로 밖에서 거울 보고 충격받음
→ 코가 컴플렉스라 코수술 알아봄
→ 아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할걸ㅜㅜ 후기사진, 의사설명 보면서 적극적 관심을 가짐
→ 코성형 알아보다 보면 눈성형도 욕심남
→ 눈수술도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할걸 왜 안했지?
→ 진지하게 성형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적 문제를 고민함
택시, 버스 타다보면 가끔 급정거하느라
아니면 길 가다 부딪혀서, 친구랑 장난치다가 무방비로
코를 다쳐서 재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
휴가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부목 달고 출퇴근해야한다면?
평소에 코 부딪힐까봐 계속 조심하고 부딪히면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고 살아야하나?
앞트임했다가 흉살 생기고 주름 생기면?
지금은 그나마 순한 인상으로 커버치고 있는데 사납고 진한 인상 돼서 커버마저 못치게 된다면?
→ 큰돈 내고 성형하는 건데 한번의 고생으로 안 끝난다는 것에 현타, 수술하고 완전 업그레이드 되면 무조건 하겠는데 그냥 성형한 '나'로 끝날까봐 저울질하며 고민 심지어 절망편은 여기서 다운그레이드되는 거ㅜㅜ
→ 이렇게 고민하다보면 꼭 현실에서 진짜 중요한 문제나 급한 일이 생김... 이 일을 해결하고 나면
→ 갑자기 내 얼굴 나름 괜찮은데? 귀여운데? 나 좀 괜찮을지도ㅎ 조금 아쉽지만 일반인이니까 나름은 뭐...!!
한동안 이렇게 지내다가
→ 다시 무방비 상태로 밖에서 거울 보고 반복...
진짜 성형은 마음 먹었을 때 해야지 아니면 나처럼 계속 사이클만 타는듯ㅜ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