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페이지에서 부고소식 우연히 보고
그림 알고나서 좋아하게된 작가님이 있거든..
마지막 트윗이 너무 마음이 아파
정신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약 부작용도 있어서 간단한 일상생활에 실수도 많고
그거때문에 어머니랑 다툼이 있었는데
너무 자신이 초라하고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싶다고..
그 트윗 이후로 별이 되셨어
인터뷰 보면 그 전에도 우울증이 있었다고 유추할수있고
(내면의 슬픔을 그림으로 승화한다 이런)
비슷한 문제가 있었던 사람으로서 추측해보면
화풍이 엄청 섬세하신 분이라..
그림 외에 일상생활에서는
감각 예민 문제때문에 힘드신 점도 있었겠구나 싶어
그래도 10년동안이나 작품활동 하신거같은데
하루아침에 심해져서
활동도 잠시 접을 정도로 진행될수가있나?
나중에 알고봤더니... 정신병원 입퇴원 경력도 있다했고
유년기 증상 돌이켜보니 아스퍼거? 사회성이나 등등
의심되는 증상도 있었던거같다고 하셨더라...
미대 중퇴한것도
단순히 전공이 안맞아서라기보다
다른 이유도 있으셨는지ㅜㅜ
나도 중퇴 마음까지 먹었었거든
그래도 그렇게 1n년동안이나 활동하셨다면서...
어떻게 허망하게 가실수있었을까ㅜㅜ
뭣보다
마지막 트윗이 어머니와 다툼이라니 더 마음에 쓰여..
비슷한 문제가 있었던 예사들은 알겠디만
엄마들이 무조건 지지해주는 포지션만은 아니잖아..?
오히려 냉정할때는 누구보다 냉정하고..
작가님도 어머니를 많이 사랑했지만
그만큼 더 견디기 어려우셨다는거 아닐까..
그래도 그 작가님은 유작이라도 많이 남기셨는데
난 왜 이렇게 살고있는지도 모르겠어.. 망생이주제에
힘내서 작품을 써야
나중에 유작이라도 남을거 아냐..
죽고싶을만큼 우울할때마다
작가님 그림을 보게되네..
저그분과 콜라보할수 있을 정도로 내가 성장해도
영원히 함께할 수 없을거야
내가 그 세상에 가지 않는 이상
그분은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고
비슷하거나 같은 장르의 그림을 그리는 분도 없다는게
오늘따라 더 슬프다
나도 작가님처럼 노력해도 힘든 부분이 있어서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싶네.. 오늘따라
글쓴이
비더뉴의원 서울 신사동 
브이엔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