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쯤부터 근골격계 질환이 있었고
근데 깔끔 기준은 엄청 높은ㅜㅜ
몸은 못따라주는데 깔끔하려고 하는거
옆사람들 얼마나 지치는지 알사람은 알걸
경단돼서 전업주부했지만
사람은 늘 일해야한다 쉬면 바보다 주의라
자식 어느정도 키우고나서 자격증따서 오래 일하셨어
하필 체력적으로 힘든 일인게 문제지만...
늘 나 아플땐 넌 금방 낫는데 뭐가 걱정이냔식이야ㅜ
아니 아플땐 아픈거지 뭔....
나 애기때 인큐들어갔고
클때까지 잔병치레 많이한거 엄마도 알아
시험기간에도 감기 달고살았는데
감기약먹고 졸린거 기어이 공부안한다 뭐라하고ㅠㅜ
하필 내 생일도 겹칠때 그래서 서러웠던 기억 남
남동생이랑 만 3살차이인데
양가 할머니들 비롯 두돌쟁이 봐줄 사람
마땅찮았던거 알지만
열 펄펄 끓는애 기어이 유치원 보낸거ㅠㅠ
오죽하면 쌤들이 이사장실에 전기장판 틀고 재워주심
연말~연초 내내 몸 안좋았는데
교통사고 나고 낙상때문에 오른팔 깁스함
다행히 1주일만에 금간거 붙었는데
아직 팔 관절이 자유롭지가 않아ㅜ
그리고 어젯밤부터 감기 심하게 왔는데
병원도 못갈정도고
밥도 차려먹기 힘들어서 3시간 끌고
정리 못한채 누워있었음ㅜㅜㅜ
무거운거 들고 나를정도 근력이 안 돌아와서
오늘 약속 있었는데
약속자가 약속 어기는거 엄청 싫어하는데도
감기걸렸다고 하니 담주에 보자더라... 오죽하면
근데 엄마 약속갔다가 돌아와서
정리 안됐다고 난리난리를ㅡㅡ
반대상황에서 내가 힘든티내면
그렇게 실망하는데ㅠㅠ
나도 얼마전에 깁스해봤으니
어떤 마음인지는 이해가거든??
몸 맘대로 못움직이니까 아빠가 암만 도와줘도
답답하고 짜증나고ㅜㅜ
그럼 지금 엄마가 덜 아프니
엄마가 대신이라도 해주거나
이따가 아빠 오면 시키면되잖아...
아픈거 뻔히 알면서도 왜저러는지ㅜㅜ
난 아픈데도 이만큼 하는데
넌 건강한데 왜 그러냐는 심보일까??
어쩐지 어릴때부터 내가 암만 첫째라해도
어른스러울거 알게모르게 강요했소
매체에서 성숙하게 구는 애들 엄청 찬양했거든
요즘 기준에선 결코 대견하지도 않고 안쓰러워보이는 그런...
진짜 너무 서럽다
가끔 아빠 아픈것도 꾀병취급하고
자식을 무슨 엄마 보호해주라고 낳는것도 아니고ㅜㅜ
어차피 그때기준 결혼 늦어가고 있었던데다
처녀적부터 몸도 약하셨는데...
엄마 기준에 맞게 혼자 사회생활하고 살았다면
더 행복했을까 싶기도 하네ㅜㅜ
아님 아싸리 사람써줄 돈많은 사람 기다렸다 결혼하든가..
체면치레 엄청 하셔서 남한테 싫은 소리는 못하거든
할머니가 왜 그리 시집이나 가라고 야단이셨는지 원ㅜㅜ
다 떠나서 엄마 몸 안좋은게 우선인건 그렇다쳐도
왜 다른가족 아픈건 꾀병인지 모르겠다
평소 말투행동 전부 공주과도 아니고
오히려 엄청 극혐하셔
내가 어리광부려도 칼차단했음..
근데 왜 저부분에서만 저러는걸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