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이 안좋았어 그래서 가족도 싫고 결혼도 싫다고 일찌감치 맘먹었는데
주변에서 자꾸 왜 남자 안만나냐하고 결혼하는 친구들도 슬슬 보이니까 뭔가 잘못하고있는 기분이야
아직도 결혼은 싫은데 홀로 죽을때까지 잘 살 수 있을까? 자신없기도 하다가도 이상한 남자 만나 신세망치는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오락가락해 다들 결혼에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두 울엄빠 이혼하고 주변에도 온전히 평화로운 가정 딱히 못봐서.. 반반임 평생 서로 잘 살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어
울아빠는 특히 바람나서 이혼한거라.. 애초에 남자가 조금이라도 이성 문제 일으키면 안고가고 싶지도 않고 미래가 안그려지더라 특히 아이 낳는건 정말 신중해야댐
안해도 괜찮을거같은데? 나는 부모님 사이 좋고 환경 좋은편인데도 결혼생각 없어. 개인적으로 결혼해도 시댁은 내 가족이라 생각 못할거같아. 너무 잘 맞고 같이 있는게 즐거워지면 남편처럼 후천적 가족으로는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남편이랑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남자의 부모가 내 가족이 될 수 있나? 그래서 제사도 별로....피도 안이어진 남의 집 딸들이 그 집 조상 모셔야 할 이유가ㅋㅋㅋ각자 제사랑 효도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입장이라ㅠ 그리고 애저녁에 이상한 사람 내 생각보다 너무 많고 그런 사람 만나면 내 인생 개 망하는데 지뢰속에 정상인 찾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생각드네.
애도 안낳고 싶어. 일단 나으면 내 몸에 문제가 너무 많이 생길게 보이는데다 내 인생도 책임지기 힘든데 한사람의 인생을 내가 책임지고 기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크고....걔가 잘 자란다는 보장도 없고....나중에 외롭다 어쩐다 하지만 요새 자식이 부모 노후 책임져주진 않는 세대잖아. 오히려 나이 다먹어서까지 자식 뒷바라지 해야하면 그거야말로 노년의 내 인생이 없어지는거 아냐? 그 돈모아서 혼자 여행이나 주구장창 다니고 취미생활 즐기는게 나을듯. 결혼이란 일 자체가 잘되면 좋지만 안되면 정말 난감해지는 일의 연속이라 진짜 같이 살아도 재미있고 즐거울 것 같다 하는 사람 만나는거 아니면 결혼적령기라는 말에 휩쓸려서 할 생각 1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