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를 진짜 정말 안했거든.. 어느 정도냐면 사회탐구를 수능 하루전날 수능특강(문제 다 풀지도 않고 개념만 보고 들어감) 만 다 보고 시험쳤어 내가 너무 오만했던 게 6모 때 일주일 수능특강 보고 시험쳤더니 2등급이 뜨는거야.. 그래서 벼락치기를 했어 진짜 공부를 그냥 안했다고 보면 돼.. 그래서 지금 사탐 때문에 대학 라인이 삼육대.. 이 정도 될 것 같거든 어느 대학에 입학하든 내가 노력을 안한 게 너무 후회돼서 재수나 반수를 하고 싶은데… 솔직히 집안 환경이 막 좋은 게 아니다 보니 반수 한다고 하면 등록금 때문에 부담이 있고.. 재수학원 보내달라는 소리도 안하려고..솔직히 내가 생각하기에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닌데 안해서 성적이 안나온거라.. 독학으로 도전하고 싶은데 이 집안 환경과 내 천성이 게으른데 재수나 반수를 하는 게 맞을까.. 싶어 그리고 대학 생활을 스무살 때 못 즐긴다는 게 너무 아쉽고 1년 늦게 들어가면 대학 친구 사귀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 예사들이면 이 상황에서 재수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