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루 얘기할게
지금 3년반정도 연애했는데
요즘 자주 남자친구랑 붙어 있다보니 밥도 같이 먹고 우리집 자주 있고 밥 먹다보니 설거지가 계속 나오는 거야
대부분 같이 있으면 배달 시켜먹어서 앞접시, 수저랑 강아지 있어서 밥그릇 물그릇 이렇게 설거지가 점심 저녁으로 나오고 혼자 있으면 집밥으로 먹어서 그릇이 더 많아
난 집에서 밥 먹고 바로 설거지 해야 하는 걸로 배워서 먹고 나면 바로 치우는 스타일인데
반면 남자친구는 설거지를 모아뒀다가 일주일에 한 번? 아니면 설거지가 있는데 수저가 없고 밥은 먹어야 할 상황이면 수저만 씻고 밥 먹고 다시 그대로 두고.
남친이 자기 말로는 그런 상황이 가끔 그런다는데 내가 보이기엔 잦아보이거든 이걸 마음에 안 들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문제가 우리집에 있다보니까 늘 내가 설거지를 하고 둘이 먹는데 나만 하니까 스트레스가 쌓였나봐
설거지하다 오늘 불만을 얘기하니까 남자친구는 자기가 밥 먹을 거 다 셋팅하지 않냐고 하는 거야 ㅎ
그것도 웃긴게 같이 하거든 거의? 그리고 설거지는 매일 내가 하는데 그런 말이 나오나 싶기도 하구
나도 화나는 마음에 “밥 먹고 치우는 간 같이 하는데 셋팅도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하는데 설거지는 매일 나 혼자 하잖아.” 이렇게 얘기하니까 나보고 그래서 억울하녜 ㅋㅋㅋㅋ
진심 개 어이없어서 이게 억울하냐고 물어볼 말인가? 싶은 거야 그러다 기분만 더 상해서 이렇게 연애하는 게 맞나 생각이 들어
예사들아 이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
+ 밥 값은 번갈아가면서 사고 내가 계속 결제할 때도 있고 남친이 계속 할 때도 있어서 반반
+ 나는 프리랜서고 남친은 직장인이라 바빠서 정리할 정신 없다함.(주말에는 쉼)
+ 거의 우리집에서만 생활하는데 보통 자기 집이 더러워지면 치우러 가지 않나?생각이 드는데 님친은 자기집 더러워져도 우리집에 자주 있음
+ 그러고 주말에 피곤해서 못 치우고 지나가서 3주에 한 번 집 치움
결혼 생각이 있긴한데 이런 모습보면 정떨어져서 어떻게 해야할까 큰 고민이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