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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연애]

남자친구가 식은걸까?

글쓴이 2024-08-19 (월) 00:42 2일전 263
요즘 남자친구가 나한테 하는 말투나 대화하는 게 달라졌어
만난지는 2년 조금 넘었고

살면서 이렇게까지 다정하고 한결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비혼주의였지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달 전 부터 식장 잡고 결혼 준비 하고 있어

근데 요즘 조금 달라진 거 같아

남자친구는 원래 F고 나도 F라 대화할 때 공감해주고 잘 들어줘서 서로 대화할 때 문제 같은 게 없었고
심지어 우리는 모든 걸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편이라 만나는 동안 싸워본 적이 없어
근데 요즘들어 되게 틱틱대고 T처럼 말해

그럴때마다 내가 너 T발C야..? 하면서 웃으면서 넘기면 그때마다 아차 싶은지 미안하다고 해

이게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 빈도가 되게 잦아지고 있고 하루종일 그럴 때도 있어

요즘 자기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대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그런지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지 스스로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고 그래

나도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는데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나에 대한 마음이 식은 건가 싶고
안 좋은 생각이 들다 보니까 결혼하기 싫은 건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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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1번 댓쓴이 2024-08-19 (월) 01:13 2일전 신고 주소
결혼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권태긴가 뭐지;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 건 어때
     
     
글쓴이 작성자 2024-08-19 (월) 12:15 1일전 신고 주소
예전에 남자친구가 살짝 소홀해진거 같아서 혹시 너 권태기야? 하고 그냥 물어봤는데 어 그런가? 나 권태기인가? 그럴싸한거같기도..? 권태기인가봐.. 이렇게 해버리더라
뭔가 그냥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생각을 만들어버리는 ..? 이번엔 진짜 권태기인건가 싶오 ㅠ무섭다
2번 댓쓴이 2024-08-19 (월) 01:15 2일전 신고 주소
진대 해야할듯,,,, 평생 같이 함께 할 사람인데 ,, 장난식으로 말구 맘잡구말해봐
     
     
글쓴이 작성자 2024-08-19 (월) 12:10 1일전 신고 주소
뒤숭숭해서 유튜브 같은 거 봤는데 진지하게 대화했다가 오히려 역효과 날 수도 있다는 말을 봐서 조심스럽네..ㅠ
3번 댓쓴이 2024-08-19 (월) 03:22 2일전 신고 주소
혹시 프로포즈 받았어? 나 아는 언니 남편분은 그거 준비하느라 일부러 연기했었다고 하더라고... !!
     
     
글쓴이 작성자 2024-08-19 (월) 12:18 1일전 신고 주소
아직 안 받긴 했는데.. 내가 프로포즈 너무 보여주기식 인증샷 용도 같아서 돈 아깝고 별로라고 했거든
그런 연기면 내가 눈치빨라서 조금이라도 알텐데 전혀 아닌거 같아ㅠ 차라리 그런 거면 좋겠다ㅠ ㅡ ㅠ
4번 댓쓴이 2024-08-19 (월) 11:22 1일전 신고 주소
식은건 아니고.. 그냥 본성이 나온거같은데..?
3댓쓰니말은 좀 안되는게 아무리 연기한다고해도 T발C처럼은 안함 ㅠㅠ
     
     
글쓴이 작성자 2024-08-19 (월) 12:21 1일전 신고 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c발t라고 바꿔서쓴거 댓글보고 알았어 ㅋㅋㅋㅠ
맞아 적당히 할텐데 이거 뭐 진짜 T 그 자체..
본성이 나오는 걸까? 그렇게는 생각 안해봤는데 만난지 오래돼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 처음엔 몰랐는데 알면알수록 다른 사람들한테는 T처럼 하긴 하더라구ㅠ
          
          
4번 댓쓴이 2024-08-19 (월) 14:03 1일전 신고 주소
잘못 쓴 줄도 몰랐어...
쓰니한텐 안그러고 주변사람들한테만 그러다가 쓰니에게도 그렇게 행동하는거면 그냥 2년동안 본성 숨겼던거..
5번 댓쓴이 2024-08-19 (월) 12:50 1일전 신고 주소
결혼할때쯤되면 정말 결혼해도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대 좀 시간을 서로 갖으면서 천천히 기다려줘바
6번 댓쓴이 2024-08-19 (월) 14:59 1일전 신고 주소
결혼은 신중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음. 나도 연애 9년차 돼가는데 결혼 준비하자 하니깐.. 많은 생각이 들더라..
난 남들 대충이라도 받는 프로포즈도 없고, 사랑한다는 말도 없고, 애정표현도 받아보지 않으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이 사람하고 결혼이 맞나..
쓰니는 "권태기인가봐" 라는 소리를 들은거보니 더 고민해봐,,면전에 대고 권태기인가봐를 바로 말한다는게 귀찮다는거지 배려가 없네..
세상에 사람은 많아..
알면 알수록 다른 사람한테 하는 행동이 보이면 결혼해서도 더 편해져서 더 그럴거야,,서로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는 것도 맞아. 나중에 후회해..
7번 댓쓴이 2024-08-20 (화) 07:00 23시간전 신고 주소
이제 원래 모습이 슬슬 나오는거같아. 결혼하기로 했으니까 이젠 내사람이다라고 안도하면서 예전만큼 노력 안하려는거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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