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정성 있게 고백했는데 자기가 확신이 없다고 거절 당했어. 몇달전엔 자기도 헷갈렸는데 지금은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더라.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때 이후로 얘가 하는 행동때문에 마음이 크게 생겼었거든 근데 그게 그냥 편해서 한거라니 마음이 복잡하네. 헷갈려서 주변 여사친들한테 대화 나눈 거라던지 물어봤을땐 걔도 너 좋아한다가 더 많았거든. 내가 상처가 많아서 먼저 좋아하고 다가간게 굉장히 오랜만이라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 내가 좋은 사람이니까하고 가볍게 만나는 거보다 확신이 없는 상태로 만나면 내게 상처만 줄 것 같다고 했어. 내가 인간관계도 진짜 좁아서 카톡하는 사람 서너명정도가 끝인데 이제 카톡도 꾸준히 할 사람이 없어서 우울하다.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사람인데
연락 그만하는 게 맞겠지?
이 사람 마음 생기게 만들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
친구처럼 다시 지내도 똑같이 대해줄 수 있다는 말이 마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