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성인인데 아직 미자가 모쏠인게 뭐어때 하는사람도 있겠지만 주변에 모쏠인애를 찾는게 더 힘들어서 요즘 좀 기분이 싱숭생숭해 나만 연애경험 없이 10대를 보냈다고 생각하니까 수능도 곧인데 자꾸 이 생각만 나 .. ㅜㅜ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얘기해도 친구들 거의 다 연애경험 있고 착한 애들이라 좋은 얘기만 해주는데… 난 이유가 궁금하다 연애는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건지
더 서러운 건 난 마른남자 좋아하는데 살면서 나 좋다던 남자애 딱 두 명은 다 뚱뚱한거..? 난 마른 남자 좋아해서 마른 편인거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ㅋㅋㅋ 그래서 좀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 나는 키 173 정도에 몸무게는 51키로 나가… 근데 저 나 좋다던 남자애들은 둘 다 키 160 중반대에 칠팔십키로.. ㅋ
내가 못생겨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정말 정말 많이 해봤는데… 예전에 좋아하던 아이돌 소속사에서 글로벌 오디션 한다 해가지고 친구랑 재미로 넣어본 적 있었거든? 근데 그거 1차를 붙었었어 그래서 아무리 나쁜쪽으로 생각해봐도 내가 절망적으로 못생겼으면 안 뽑았을거아냐… 최소한 평범하니까 뽑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남사친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고 학교에서도 남자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착하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성격 별로라는 소리는 못 들어봤고 ㅠ 여자 모쏠은 눈이 높아서라던데 난 그것도 아닌거 같거든 ㅜ 나한테 먼저 다가오는애가 마르기만 해도 어느정도 좋은쪽으로 생각해볼거같아… 키도 나보다 작아도 상관없고
사실 오늘 고3 10모보는 날이었는데 끝나고 내가 호감있는 남자애랑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왔거든 같이 있을 땐 좋았는데 걔는 나한테 아무 관심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우울해서 글 끄적여봤어 ㅋㅋ 내가 얘보다 키가 좀 더 큰데 그래서 얘는 나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을 거 같고… ㅎ
요기까지 읽엇으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부끄럽다
친구들한테 얘기해봣자… 연애 별거아니다 이런소리만 해서 더이상 얘기할수가 읎당
수능 끝나면 저 남자애 꼬셔보고싶은데 연애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겟고.. 상대방 입장에선 싫거나 부담일까봐 무섭기도 하고 ㅎ ㅜ 모쏠이 정말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