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여자고 제목처럼 2600만원 모았음.
은행도 vip등급임.
근데 내가 궁상맞게 사는건가 싶어...
원래 3500까지는 모을 수 있었는데 내가 올해 쓰러져서(지병있음) 지금은 친척,부모님께 용돈받거나 단기알바 몇번하면서 살고있음.
2600이 큰돈은 아니지만 일반 또래중에선 많이 모은편이라고 자부하거든? 근데 내가 너무 궁상맞게 살거나, 청춘을 안 즐겨서 나중에 후회할까봐 고민돼
스벅이나 이디야 혹은 동네카페 갈때도
에이드나 스무디먹고싶어도 돈 아낄려고 아메리카노 마시고, 내가 초밥 진짜 좋아하는데 오마카세는 비싸니까 이마트 초밥먹거나 특별한 날에만 쿠우쿠우감.
호캉스 같은것도 당연히 안가봤음....
명품도 구찌,샤넬은 당연히 안삼.
옷이나 가방, 신발살때도 혜화역이나 동대문시장쪽에서 최대한 가격보고삼. 그나마 내가 꾸미는거 좋아해서 예쁜옷 사는건 포기하기 어렵더라..ㅜㅜ 홍대에서도 쇼핑하긴 하는데 최대한 치마나 바지 블라우스 등등 다 5만원 이하로 삼.. 물론 큰맘먹고사도 10만원 이하로 삼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어플 1번도 쓴적없고
지병때매 술도 안마시고
좋아하는 연예인 콘서트 1번도 안가봤고
서울사는데도 더현대 1번도 안갔고
롯데월드 마지막으로 간게 3년인가 4년전임....
엄빠가 돈은 아끼면 나중에 승자라는데
무슨말인지 알겠다만
그냥 뭔가 청춘을 못즐기는거 같기도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
아 참고로 나중에 코나 윤곽수술 하고싶어서
돈도 더 모으고 싶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