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니가 제주도로 이사를 가겠다고 갑작스럽게 결정을 하고, 집을 알아보고, 그래서 가족들과의 의견 마찰 중에 결국 언니는 제주도로 갔고 가족과의 사이가 그리 좋진 않은 상태였음
2)언니가 데려온 강아지가 있는데 파양할 생각으로 다른 집에 보낼 생각이였음. (여러 이유가 있는데 언니가 심하게 아픈 뒤로 직장 일도 제대로 못하고 회복 뒤에도 돈이 없었다고 함. 제주도 집도 강아지 데려오면 안 된다고 말했었음. )언니가 데려왔지만 내가 많이 놀아주고 정말 사랑으로 키워서 수능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의 내가 키울 순 없어서 친구 네에 임시보호를 맡김.
3)6월에 친구가 언니한테 연락이 왔는데 잠시 강아지를 보고 싶다는 내용. 1박2일동안 같이 있겠다고 함. 나는 딱히 별말 안 했음 보고 싶을 수도 있기도 하고 기간도 짧으니까
4)근데 친구가 몇주 뒤에 나한테 강아지 약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길래 강아지 나랑 같이 안 있는데 무슨 얘기냐고 함. 언니가 친구한테 내가 강아지 보고 싶어해서 좀 오랫동안 데리고 있기로 했었다고 말함. 언니한테 자초지종을 물으니 자기 일하는 동생들이 봐주기로 했다고 하면서 육지도 아닌 제주도로 데려갔다고 함(이 얘기 듣기 전에 제주도에 강아지 데려간 거 몰랐음) + 그러면 강아지 못 키우는 집에 갔다는 것도 거짓말 한 거라는 거..
5)언니랑 나랑 싸우고 어머니도 언니랑 싸움. 어머니는 언니가 강아지 파양하려 한 순간부터 너가 주인이 아니고 내가 주인인데 왜 멋대로 데려가냐고 뭐라 함. 내가 언제 올 거냐고 하고 친구도 언제쯤 데리고 오시냐고 했는데 대답 제대로 안 함(난 읽씹당함)
6)7/17에 데리고 온다 했는데 데리고 오지 않음. 이유는 비행기에 강아지가 가방에 안에 들어가있어야하는데 안에 들어가려 하지 않아서 친구한테 맡기고 육지로 올라와서 수술(무슨 수술인진 모름.) 받으러 왔다고 함. (친구 어머니와의 내용). 문자 내용 봤는데 사과 한 마디도 없었고 어쩔 수 없었단 식으로밖에 얘기함. 언제 다시 데리고 오겠다는 말이 없음. 어머니가 다시 언니한테 문자했는데 연락 없음.
제발 나 어떡하지? 나 수능 공부 중인데 진짜 며칠 째 이거 때문에 계속 멘탈 나가고 미칠 거 같아 정말 내 자식처럼 키웠고 친구한테 수능 끝나면 데리고 간다고 약속했어.. 절도죄로 처벌은 못해도 신고하면 데리고 올 수는 있을까? 진짜 너무 속상해…. 어디에다가 말해여할지 모르겠구 지식인이랑 익명 게시판인 여기에다가 올려본다.. 수다방이라지만 이런 얘기 해서 미안해 ㅠㅠ 근데 정말 절실해.. 뭘 연락하던 언제 오냐는 얘기는 다 씹어 진짜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