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주말에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오전 근무하고 미용실 예약했다고 네이버예약 보여주면서 저녁에 보쟤; 내가 왜 저녁에 보냐고 머리 다듬기만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냐구 아니면 근무 마치고 같이 미용실 가자 이랬는데 완전 팔짝 뛰면서 자기는 미용실 원래 혼자 간다고 같이가는게 싫대.
난 이런 경우가 없어서 그런지 이해가 안돼서;; 서로 못볼꼴까지 다 본 사이라 미용실가면 오징어돼서 같이 가기 싫다 이것도 아닌것 같고; 나 진짜 이해가 안돼ㅠㅠ
왜 같이 가기 싫은건지 물어보는데 자긴 원래 혼자 다녔고, 원장이랑 친하다보니 사담도 많은데 내가 같이가면 신경쓰일꺼고, 또 머리자르는 모습 보여주기싫다는데 전혀 이해가 안됨.. 내가 가면 머리 자르는 옆에 찰싹 달라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잡지보고 휴대폰 보면서 신경안쓰이게 할일 할거다; 그냥 같이 있고 싶은거지 사담을 하든말든 상관없다 라고 했는데도 싫대. 차라리 원장이 전여친인게 더 이해가 되는데; 근데 그건 아님
나도 기분상해서 알았다고 혼자 가라고 했는데 하는말이, 끝까지 내가 우겨서 같이 갔으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볼까도 했다네;; 이말 들으니까 더 정 떨어짐
미용실이든 어디든 뭐든 애인이 있어도 절대 같이 가거나 하는게 싫다는 예사 있어?ㅠㅠ 나 이해좀 시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