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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좋아하는일로 돈을 벌어봤자 패배자일거같아요ㅠㅠ

글쓴이 2019-03-01 (금) 22:13 5년전 367
https://sungyesa.com/new/secret/50116
예체능이나 창작하는 분들 봐주세요

나름 전공을 아예 못살렸다 할수는 없는데
전공내에서 말하는
엘리트코스랑 너무 멀어졌어요
낙오자가 된 기분이에요.

실제 전공은 예체능+어문계열
분야가 좁아서 직접 밝히긴 힘든점 양해부탁요



사실 꼭 정석 루트를 타지 않더라도
창작활동할수있는 방법은 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쪽이 더 시장성도 좋고 저한테 맞아요.
다만 학부때 그분야는
완전 하찮은취급하는분위기라..
학부때였다면 학점도 못받을 짓이에요.


그쪽으로 전향하면 패배자가 될거같아서....
돈많이버는 패배자되면 퍽도 행복하겠네요
누가 돈 필요하대요.??


물론 돈을 벌어야만 되겠죠ㅠㅠ
그래야 제가 좋아하는 고기랑 파스타, 엽떡도 먹고

카페탐방도 실컷 할수있고
이쁜 옷들도 많이 사고, 백화점화장품도 사고
하다못해 시술이라도 해서 외모 업글시킬수도 있죠

 학부때 힘든경험으로인해
시작을 하지 못하겠어요ㅠㅠ

 학부때 이미 그문제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진짜 패배감 얼마나 겪었는지몰라요.

 

케이팝스타 보셨나요?
댄스신동 꼬마가 나왔어요.
가수가 되고 싶지만
노래할 용기조차 못내더라구요

심사위원 박진영인가?
춤 1등 노래 꼴등이라고
차라리 댄서가 되는게 어떻냐고하니까
애기가 막 울더라구요...

 

지금은 좀 애매하게
굳이 따지면 마케팅? 비슷한 일을 해요.
흥미도 재미도 없는데다가
어차피 프리랜서니까 금방 때려치죠

내가 이런일하려고 이 전공 선택했나싶어서요.
지금은 아예 쉬는중이에요.
내가 뭔짓을하나 싶어서요.


하튼 정석코스를 밟는 사람들처럼 되고싶고ㅠ
그중엔 저랑 사이틀어진 사람도 있어서
더 열패감이들어요ㅠ

제 경험상 애착도 없는 일을해서 번돈은
금방 써버리더라구요ㅠㅠ
모으긴커녕

그렇다고해서 다른분야로 가버리는건
완전 죽음이나 다름없어요...
차라리 유튜버 등등 다른 창작관련이면 모를까...

 


뭣보다 여자라 시간도 많이 없어요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냥 모 아니면 도 같아요.
잘 되거나 아님 아무것도 안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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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1번 댓쓴이 2019-03-02 (토) 03:54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204
여자라 시간이 없다눈 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요 ㅠ
     
     
글쓴이 작성자 2019-03-02 (토) 04:02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207
왜 이해가 안가요? 님은 집에서 취업이나 결혼압박안주나요...
          
          
1번 댓쓴이 2019-03-03 (일) 00:39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445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고.
여자라 시간이 없진 않은 것 같아서요.
               
               
글쓴이 작성자 2019-03-03 (일) 21:45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636
판 보시면 아시겟지만, 여자에겐 사회적 잣대가 좀 심하죠
2번 댓쓴이 2019-03-02 (토) 21:50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373
저도 예체능 전공인데 공감이 되네요ㅠ
저는 안정성과 하고싶을일 사이에서 계속 저울질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이 결과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에 가까운지.. 어차피 무엇을 선택하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으니까요ㅠ
잃는 것을 감안하면서까지 그 일이 가치가 있는지..
님이 지향하는 일이 수입이 좋지만 적성에 안 맞는다면 말릴 수도 있겠지만, 시장성도 좋고 적성에도 맞는다면.. 말릴 이유가 없는데요. 물론 제가 님을 겪어본 게 아니라 쉽게 말할 순 없지만.. 패배자로 보는 시선은 무시하려고 애쓸 것 같아요. 시선을 감내하고 독자적인 길을 걸을지, 흥미없는 일하며 버티며 살지.. 무엇을 고르든 멘탈싸움이에요. 힘내세요.
     
     
글쓴이 작성자 2019-03-03 (일) 21:37 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secret/50635
그런가요... 사실 저희는 예체능에 속하긴한데 좀 애매한 분야긴 해요.
사실 대학 학부가 갓스물때는 커 보여도 사실은 엄청 작은 사회이고, 특히나 저희는 정원도 작거니와 좁은 분야잖아요. 그때 주입받은게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어요. 진짜 학점은 평생 가는건데ㅠㅠ 학우들이 한 혹평 한마디에 학점이 그리 된건 충분히 트라우마로 남을 만한거 같긴 해요.
패배자라는 단어는 순간 감정이 욱해서 쓴 워딩이지만... 어쨌든 지금 기분은 홀로 외딴섬에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좀 두렵네요ㅠㅠ 새로운 경험은 할 수 있어도 분야 자체를 바꾼다는게 쉽진 않잖아요. 남들이 보기엔 수제비랑 칼국수 정도 차이로 보이겠지만.. 여기선 워낙 다른세계로 취급하다보니

그냥 제가 용기를 내고 부딪혀보는게 방법일까요?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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