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정신적으로 힘들 때 의지하고 싶어서 종교 믿는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된 요즘은 이제 나를 가르쳐주고 뭐가 옳고 그른지 가치관을 바로 잡아 줄 사람이 없다는 게 불안할 때가 종종 있더라고.
자기 가치관 확고하고 멘탈 튼튼하고 기세보이는 사람보면 최고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제일 부러워.
그게 타고나거나 그냥 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다 경험으로 축적하고 배우는 거 더라고. 그런 애들 특징이 맨날 여기저기서 싸우고 구르고 다녀
근데 난 인간관계도 협소하고 뭘 경험할 기회도 너무 적고 용기가 없어서 힘들 때마다 어릴 때 처럼 누가 조언해주고 길을 잡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
종교를 가지면 뭐가 옳고 그르고를 교리가 정해주니까
마치 다시 아이가 된 거처럼 배우는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일부러 종교를 가지나 싶기도 해
근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 해
꼭 깊이 종교 갖지 않더라도 가끔씩 강연 같은 거 듣는 것도 멘탈 케어에 좋을 거 같기도 해
주변에 성경이나 경전 안 믿는데 그냥 가볍게 멘탈 케어로 다니는 사람들 의외로 꽤 있더라고
그 홀리한 분위기가 명상에 좋나봄
요즘 멘탈 관련 강연도 자주 듣는데 이런 거도 도움이 많이 되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