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얼마전에 휴학하고 반년 다닐 직장에서 삼성계열 상무가 남친을 몇명 더 데리고 가서 유흥업소를 다녀왔어요.. 저한테 장소도 알려줬는데 사진도 보내줬고 여자 접대부 안불렀다고 했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는 한시간 20분동안 여자 도우미를 불렀더라구요…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화내더니 제가 알아보니 여자 불렀대요ㅜㅜ 남친 빼고 나머지는 다 4-50대 이고 그 사람들이 불렀고 이미 제가 다 알아오니까 그때 다 말하던데 (남친은 20초중반)
외국인같은 여자30대가 무릎 만지길래 툭툭 쳐내고 계속 기분 나쁜 티 냈더니 다른 남자한테 갔다고 하더라구요… 하 ㅋㅋ
이미 제가 알아와서 거짓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애라 갑자기 신뢰가 무너져요.. 이런 비도덕적인 짓 할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윗사람이 시켜서 어쩔 수 없었고 이미 1차에서 술을 어른들이 많이 먹여 놨더라구요.. 하ㅜㅜ 그래도 솔직히 저라면 뿌리치고 나왔을텐데 얘는 정말 생각이 짧을때가 있기도 하고 뭘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버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대요
정말 속상해요 일단은 안헤어지고 참교육과 독설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는 회식도 안가고 끝나고 집가면 도착 전화하고 직장은 돈 바로 벌어야하는 애라 옮기라고는 못하구요.. 그러기로 했는데 거짓말에 신뢰가 무너진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얘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저는 이 상황을 넘어가도 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집에서 좀 멀리 데리고 오셔서 밤에 혼자 중간에 나갈 정신이 없었다고 하네요 술도 취해서 정신 부여잡기 바빴다고..
저는 그 연락없이 접대부가 왔던 그 한시간 반이 신경쓰이지만 매우매우.. 그냥 싫어했더니 다른 사람한테 갔다는 그 말을 믿으면 만약 그게 사실이면 봐줄 수 있는 일일까요??
그 유흥업소(표시는 노래바->단란주점으로 되어있지만 요즘엔 그런곳도 다 접대부 온대요) 를 주도했던 어른 둘은 이제 지원나왔던거라 직장에서 앞으로 자주 보이지는 않을거래요..하
마음 같아선 그 사람들 얼굴 사진 있는데 신고하고 싶네요;;;
노래방 들어가자마자 주인아주머니가 도우미 불러드려요?? 이랬다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곳인걸 느꼈지만 정말 설마설마 부르겠어 라는 생각이었대요 ㅋㅋㅋ 진짜 생각이 모자란건지..
그 후로도 여자 없는 사진 잘 보내줬어서 더 할말은 없는데 어쨌든 그 이후에 연락이 없던 한시간 20분동안은 접대부가 온게 맞잖아요ㅠㅠ 하 여러분 조언이나 생각 말해주세요..
아 그리고 업소에서 한시간 20분동안 접대부랑 노래방에 있고 나서 나와서는 계속 택시 사진이랑 집가서 전화계속 하긴 했어요.. 막 도우미랑 3차 가고 그런 곳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아 남친이 잘못 말했대 삼성 상무는 그 도우미 부르는 2차는 안갔다네요;; 지역장이 데려갔다는거였어요